게시판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괴물, 귀신, 공포 캐릭터는 성별이 다르네요

2010.08.07 03:02

Will 조회 수:3868

서양의 괴물, 귀신, 공포 캐릭터는 주로 남성이지 않습니까?

드라큘라백작, 울프맨, 캔디맨, 프랑켄슈타인....또 있었던것 같은데.

반면 동양은 여성이 많고요

여우녀, 자살귀신녀, 뱀녀(백사, 청사), 무당녀...이게 끝인가?

대충 그렇지 않나요?

아래 구미호 얘기 나와서 듀나님이 요재지이도 언급하고 그래서요.

남자 구미호 내놔, 이 게시물을

27hrs

2010.08.07 03:34

서양 괴물은 몬스터에 가까워서 그런 걸까요? 뭐 한을 풀어주거나 소원을 들어주면 감사~하고 떠나가는 게 아닌 진짜 위험한 적;;;
생각해보니 불교의 영향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제 그만 한을 풀고 성불하시오~ 그 시대 한많은 건 아무래도 여자일테니...

댓글
DJUNA

2010.08.07 09:14

둘을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어요.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같은 것들은 대부분 서구 근대문학의 주인공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 귀신들은 대부분 전설이나 설화의 주인공들이죠. 전혀 다른 매체를 위한 다른 재료인 셈이죠. 서구에도 전설에 나오는 귀신들을 보면 여자 비중이 만만치 않게 높아요.

댓글
DJUNA

2010.08.07 09:19

예를 들어 낡은 고성에서 하얀 옷을 입고 둥둥 떠다니며 우우우~~~거리는 스테레오타입화된 여자귀신 이미지는 서구의 것이죠.

댓글
키드

2010.08.07 09:24

저도 그 생각 해봤는데 아마도 여성인권이 더 약한 나라라서가 아닐까 ..했어요.

댓글
autechre

2010.08.07 11:41

듀나님 말씀대로 언급하신 서양 괴물은 고딕문학이나 그 전통에서 나온 굉장히 최근의 물건들입니다. 결코 서구 문명을 대표할 수 없죠.
보르헤스의 '상상동물 이야기'를 보면 옛날의 괴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암컷도 굉장히 많습니다. 고르곤, 세이렌 등 희랍신화에 등장하는 것도 꽤 많죠.

댓글
morad

2010.08.07 13:07

키드/ 귀신과 여성인권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댓글
키드

2010.08.07 21:43

엇, 여성인권이란 단어가 좀 거창할거라는 예감은 있었는데.. 한이 많을만 하잖아요. 답이 되려나요. 안돼도 어쩔 수 없어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1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098
111336	오전에 편의점 운영 설명을 듣고... [14]	무비스타	2012.10.24	3868
111335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별을 착각하는 예술계 사람들은 [6]	가끔영화	2012.07.12	3868
111334	심심한가, 툭하고 말 걸어 오는 구남친의 문자. 그런 관계. [11]	Paul.	2011.11.22	3868
111333	[듀게일상] 축하 짤방.jpg [4]	EEH86	2011.09.02	3868
111332	현실의 인물이 아닌 사람이 이상형... [15]	스위트블랙	2010.09.20	3868
111331	하루키 세계와 저의 어긋남. (스포일러 有) [17]	catgotmy	2010.06.21	3868
»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괴물, 귀신, 공포 캐릭터는 성별이 다르네요 [7]	Will	2010.08.07	3868
111329	'죽고싶다'는 감정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인지요 [39]	안수상한사람	2015.09.04	3867
111328	작가용 앱? 원고 작성용 게시판 프로그램? [9]	asuwish	2013.09.15	3867
111327	이효리, 2pm 신곡 MV, 나뮤 티져. [11]	자본주의의돼지	2013.05.06	3867
111326	표창원 씨 JTBC 시사돌직구 진행 하차 [11]	amenic	2013.04.07	3867
111325	최동훈의 "도둑들" 시사회 반응 중에 서극의 "순류역류"와 비교하는 글이 눈에 띄네요 [12]	espiritu	2012.07.10	3867
111324	똥물을 뒤집어 쓴듯한 기분 - 통진당폭력사태 [6]	soboo	2012.05.13	3867
111323	[바낭의 끝] 논개 작전 들켰;; [25]	부끄러워서 익명	2012.12.19	3867
111322	엄청난 책이 나왔군요. - 윌 듀란트의 문명이야기 [3]	무비스타	2011.07.16	3867
111321	라곱순님,에아렌딜 님 그리고 삶이 힘들어 우울하신 분들을 위한 나름의 오지랖.(종교적 색채가 싫은 분은 스킵하시길) [15]	무도	2013.06.19	3867
111320	여자로 사는 것... [11]	늦달	2011.05.27	3867
111319	[바낭] 신은 공평하다? - 조국 교수 편 [5]	사이비갈매기	2011.01.05	3867
111318	열린책들 뽐뿌 [20]	보라색안경	2013.02.14	3867
111317	얘들아 안녕 [24]	'ㅅ'	2010.12.05	3867

첫 페이지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