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재작년에 작성된 감상기입니다. 세월이 흘러 리핑인지는 모르지만 국내 DVD 출시가 되었습니다.

TV방영때 추억이 아직도 아련합니다만 코드1 DVD를 볼때 TV에서 보지못한부분도 보인지라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던 영화입니다.

듀게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bolero

3시간짜리를 한번도 쉬지않고 모두 봤습니다. 영문자막 한번에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대사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세시간이 금방지나갔네요. 음악과 춤 그리고 인간애증의 역사 이모든게 이한편에 녹아 있습니다. 오래전 코드1로 구입해서, 토막토막 보다가 오늘 왠일인지 손이 이 타이틀로 갔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을 봤습니다. 감동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마지막 화합의 장인 파리 에펠탑앞에서의 전야제는 이 영화 주제의 갈망을 표현한듯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영화는 4개의 나라의 인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러시아(루돌프 누레예프), 프랑스(에디트 피아프) 독일(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미국(글렌 밀러) 이 네가족의 45년간의 파란과 곡절을 이야기한 애증의 역사랄까요?  사실 거론된 네인물은 모두 현대예술사 의 큰 획을 긋는 초일류급들입니다. 이에 끌로드 를르슈감독이 프란시스레이, 미셀르그랑 과 더불어 함축적이고 복합적인 최고의 영상언어를 창출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음악과 춤이 어찌 이리도 말과 연기 보다더 그 의미를 전달할수있을 까 싶더군요. 서사극이라는게 꼭 많은 사람, 많은 사건이 필요해야만 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제 배우들이 1인2역으로 부모와 자식연기를 동시에 합니다.


>>> 아래는 이 영화의 라스트씬으로 끌로드 를르슈가 5년의 작품 구상기간. 4개월의 촬영기간과  거대한 액스트라 군단이 동원되야 했던  "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KBS방영 제목)

원제: Les Uns Et Les Autres"  의 함축된 45년 역사를 막음하는 장면입니다.



>>> 아래는 극중 글랜밀러(제임스칸)의 딸로서(아내역과 1인2역) 제랄딘 채플린의 듀엣곡입니다. 이곡처럼 틈틈이 주옥같은 곡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미셀르그랑과 프란시스레이의 음악감수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 아래의 추천곡은 플레이 즉시 아~ 이곡 할정도로 너무나 많이 들었던곡 볼레로 OST 14번 트랙곡 Ballade Pour Ma Memoire 입니다. ~~



>>> 아래 장면은 극중에 러시아 보리스 이또비치는 볼쇼이 발레단 심사단으로 오디션에서 떨군 티티아나에게 청혼해서 아들 세르게이(이친구도 1인2역)를 낳습니다. 그 아들의 판타스틱한 춤 모습입니다.


화면이 죽이더군요. 언제고 불루레이로 나온다면 환상적일듯한 그런 장면입니다. 덧붙여서 이또비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2차대전 동부전선으로 나갔다가 전사합니다. 졸지에 과부가된 티티아나는 아들 세르게이를 이처럼 최고의 발레리나로 키웁니다. 영화에서 이장면후 세르게이가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공항에서 망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실제 유명한 러시아 발레리나 루돌프 누레에프가 1961년에 공항에서 탑승직전 정치적 망명사건이 있었습니다.



0131



■ 사족 : 그리고 놀라운건 위 셋 동영상중에 말미에 샤론스톤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원~ ^^;
동영상 보시다가,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음악영화에 샤론스톤이........ ㅎㅎㅎ

1321


>>> 서비스 ~~

코드1 속 내용입니다.

0213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88
109640 [바낭] 넷플릭스로 '그렘린'을 보았습니다 [22] 로이배티 2019.09.13 1562
109639 언론이 편향되었다는 사실도 모르는(모른척하는) 머저리들 [1] 도야지 2019.09.12 922
109638 토크빌 선생님이 쓰러지지 않아! [5] 타락씨 2019.09.12 1087
109637 추석 전야 [3] 칼리토 2019.09.12 883
109636 [오늘의 특선TV] 아기동물들의 1년, 옐로우스톤, All About BTS [3] underground 2019.09.12 716
109635 볼튼 잘리니 다시 찾아보게된 짤 [3] ssoboo 2019.09.12 963
109634 [네이버 무료영화] 무스탕: 랄리의 여름 (Mustang, 2015) [2] underground 2019.09.12 601
109633 금태섭 의원 중앙일보 인터뷰 [22] Joseph 2019.09.12 1866
109632 Mardik Martin 1936-2019 R.I.P. 조성용 2019.09.12 286
109631 1.픽셀, 순정 안드로이드가 주는 느낌 2.나쁜녀석들 (티비드라마) 인기있었나요 [6] 폴라포 2019.09.12 614
109630 저세상에서 너를 잡으러 온 걸그룹 [3] 룽게 2019.09.12 1331
109629 문재인 대통령 원치 않는다는 ‘개별 기록관’ 연초부터 협의 의혹 [5] 휴먼명조 2019.09.11 1226
109628 강남 일반고 자사고 재수생 비율이 높은 이유가 뭔가요? [14] Joseph 2019.09.11 1774
109627 손석희는 정말 역겨워요. [9] ssoboo 2019.09.11 2469
109626 그렇게 꼭 필요한 개별 대통령 기록관에 대해 대통령이 화내는 이유는 뭔가요? [4] 휴먼명조 2019.09.11 1126
109625 "172억원 드는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 설립 왜?" -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왜냐하면 2019.09.11 805
109624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포스터에 대해서도 조사한다고 합니다. [22] underground 2019.09.11 1436
109623 아이폰11 나왔는데 [3] ssoboo 2019.09.11 895
109622 홍익표 "윤석열 총장, 조국 낙마 언급…여당 대변인으로서 근거 없는 얘기 안 해" [1] 왜냐하면 2019.09.11 754
109621 윤석열은 조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3] 도야지 2019.09.11 11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