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2 17:39
최근에 거리두기 연장으로 출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받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지인을 보며 복잡한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지 않는데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자주 가던 가게가 임시휴업 간판이 걸린걸 봤을 때 다시 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들더군요. 여행회사는 이미 수없이 문을 닫았고 항공업계는 무급휴직에 들어갔어요. 이게 나만 괜찮다고 될일인지 모르겠어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랑 싸운다는건 정말 지치는 일이네요. 이렇게 계속 틀어막는다고 해결이 되는지도 이제는 의문이 들어요. 바이러스 전에 먼저 사람이 죽겠어요.
2020.09.12 19:14
2020.09.14 14:35
지인분이 가까운 분이라 사심없이 한 말이겠지요? 세상 대부분의 많은 일들이... 모두가 다 죽게 생긴것 같은데 횡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이 코로나 와중에도 특수를 누린 협력업체의 태도변화를 또한 직접 보고 겪었기에 남일 같지는 않네요. 불행이 대부분일 때는 자신의 행운을 감출 줄 알았던 겸양의 미덕도 이제는 다 옛말이구요. 휑한 거리, 파리 날리는 공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의 주인들이 일찍 문닫는 상점들의 거리를 계속 지나오는게 전혀 가벼운 일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