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의 울컥

2020.02.11 18:55

어제부터익명 조회 수:699

뒤늦게 지난 주말에 있었던 진중권의 울컥 영상을 봤어요.
논객이 가져야할 기초적인 덕목이 있다면 그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을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안철수 신당 강연에서 그가 보인 울컥하는 장면은 직구 구속이 떨어져 더는 마무리를 뛸 수가 없어진 손승락 투수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아마도 진중권 나름의 여러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거 같고
모르긴 몰라도 그의 나이가 50대 중반을 넘어서는 만큼 갱년기 등의 호르몬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21세기가 되면서 여러 평론가들의 시절이 끝난 것처럼 논객의 존재 의미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논객으로 살기로 자처하고 있다면 진중권 스스로도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거 같았어요.
더 노력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거나 다른 구종을 개발하거나 중간 계투 등으로 보직을 변경하거나 말이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165
111500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차이는 [26] 신비로운살결 2012.08.28 3880
111499 미스코리아가 이제는 종이 한장 차이 같아요 [5] 가끔영화 2012.07.08 3880
111498 원더걸스 신곡 뮤직비디오 감독이 싱글레이디 감독이라는데.. [15] 로사 2011.11.07 3880
111497 [바낭] 지긋지긋해서 물어 보는(?) 김윤아 떡밥 [25] 로이배티 2011.07.28 3880
111496 공사장 지나다가 왕왕왕왕변태 만났었어요 훌쩍 [16] 토마스 쇼 2012.09.17 3880
111495 세월호 사고에 원인에 대한 가능성 있어 보이는 추측 [4] 도야지 2014.04.17 3880
111494 감우성 화이팅 [4] 가끔영화 2011.02.05 3880
111493 [질문] 영화감독의 수입 ㅡ 손재곤 감독의 경우 [4] clutter 2010.12.04 3880
111492 왜 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날 수 없는가, 연평도 사태에 대한 개인적생각 [25] bankertrust 2010.11.25 3880
111491 시크릿 가든 현빈 저거... [4] Rcmdr 2010.11.21 3880
111490 크리스마스 장도리 [8] 작은가방 2012.12.24 3880
111489 문의) 천연화장품과 수분크림 [10] 난데없이낙타를 2010.09.27 3880
111488 '왓비컴즈' 특정 '기획사'의 네거티브 알바설? [6] soboo 2010.08.28 3880
111487 악마를 보았다는 추격자의 허세버전 같아요...(스포無) [4] 윤보현 2010.08.12 3880
111486 남자간호사님, 아이폰4를 사셨군요!!! 꺅! [10] 루이와 오귀스트 2010.07.31 3880
111485 개콘 황해 코너 불편하지 않나요? [15] 세멜레 2013.06.12 3879
111484 [바낭] 자고 일어났더니 오피스텔, 국정원 얘기로 난리가 났네요 [12] 로이배티 2012.12.12 3879
111483 더럽고 우울한 이야기 [28] 21세기한량 2012.10.11 3879
111482 '아파야 청춘'? X소리 맞는데....왜 [11] soboo 2012.10.04 3879
111481 이 아기는 커서 셜록이 됩니다 [9] 화려한해리포터™ 2013.05.09 38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