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4 22:24
ssoboo님 너무 나가는 발언이신 것 같네요..
도대체 어느 의대, 어느 병원, 어느 교수님이 그러시던가요?
설마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그랬던 것이 그런 주장 ("그 당시에는 1,2,3저자 주는 건 교수 엿장수 맘이었으니까요.")라고 할 만큼 일반적인 케이스라고 보시나요?
조국 씨 따님보다 몇년 앞서 의학 논문 쓰던 제가 보기에 그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언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2019.09.04 22:29
2019.09.04 22:37
논문 한번 써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누군가가 만들어낸 변명을 진실로 믿어버리고는
여기저기 퍼뜨리고 있는 모양이군요.
2019.09.04 22:49
2019.09.05 00:50
조국 까는 사람들도 핀트 잘못 잡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학금은 격려의 의미, 주는 사람 마음 — 그걸 준 교수의 해명입니다.
논문은 에세이. 제1저자도 교수 마음 — 그걸 저자로 써준 준 교수의 입장입니다.
조국은 아무런 압력도 주지 않았다 — 압력을 준 증거는 의혹을 제기한 측이 입증 책임이 있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으니
압력을 행사한 증거나 당시 조국의 처지를 고려하였을 때 압력을 행사할만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을 부정할 만한 논거를 대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설사 잘못이 있어도 교수 잘못이다 —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 관계만 보았을때 교수 외의 누구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나요?
이를 공격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생들은 모두 적폐 자한당을 지지하는 일베다~ 라고 누가 그런답니까?
조국 지지자들 모두가 그런가요? 조국 지지자인 민주당 지지자 일각에서 그런 퇴행적 경향이 있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조국 까는 사람들의 논리가 너무 허접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으니 반발로 오바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오바는 올바를 부른다구요.
2019.09.05 07:56
2019.09.04 22:52
‘엿장수 맘대로’라는 ‘결과’를 지적한 것에 파생글까지 쓸만한거였나요? 그냥 웃깁니다. 이렇게 단순한 말도 자기 틀 안에서만 왜곡하는데 뭔들? 싶을 뿐이에요.
아래 댓글에도 썼지만 ‘엿장수 맘대로’가 맞다거나 옳다고 한게 아니에요.
그렇다면 해당 논문에서 ‘엿장수 맘대로’가 아니면 어떻게 고등학생이 논문 1저자가 된건지 설명이 가능하십니까?
2019.09.04 23:00
예, 다른 분들도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ssoboo님께서 쓰신 댓글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2019.09.04 21:45
#Joseph:
일단 ‘영어 번역’이 아니라 ‘영어 작문’입니다. 1저자 자격을 부여할 권한을 갖고 잇는 것은 해당연구를 주도한 교수입니다. 그 교수가 자신의 권한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시비를 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님은 이미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고 조국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님이나 조국 까는 사람들이 그 권한 행사가 부적절하다 판단을 한 근거는 납득이 됩니다. 그리고 조국이 판단을 유보한 것도 전 납득이 갑니다. 그 당시에는 1,2,3 저자 주는건 교수 엿장수 맘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조국이 현재 시점에서나 당시 시점에서나 대학교수랍시고 그런 유보적 태도를 취하는게 학자로서 가당치 않다는 지적은 일견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2019.09.04 22:54
저는 논문 한편이 아쉬운 사람이 아님에도 그간의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지금 맥주 두 캔째 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 실험실의 그 고단한 학생들, 연구원들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10대 20대부터 이미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은요? 그냥 마음이 아픕니다.
2019.09.04 23:00
오바좀 하지 말고요.
그 당시 고등학생 인턴이 참여하는 논문에서 1,2,3 저자 주는데 교수 엿장수 맘대로의 사례가 발생했던 것을 지적하는 것이지
학문영역 전체의 관행이나 룰을 일반화 한게 아니에요. 에고 꼬투리 하나 잡고 신나신거 같은데 축하합니다 :)
더 나아가면 고등학생 인턴이 참여하는 논문에 걸맞지 않는 수준의 논문임에도 해당 학생을 참여 시키고 엿장수 맘대로 제1저자를 준 것에 대한
행위 책임은 해당 교수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 교수가 압력을 받거나 청탁을 위해 엿장수 질을 한 것이라면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런 압력이나 청탁이 없었다 해도 그야말로 교수 나부랭이 지 꼴리는대로 주었다는 자체만으로 귀하 같은 분들이 허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허탈감의 창끝이 조국을 향하는 근거가 현재로서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2019.09.04 23:31
지금 조국 까는 사람들의 논리가 얼마나 허접한지 이 글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고등학생이 논문의 1저자로 엿장수 맘대로 등재된 것에 분노 스위치가 켜진건 알겠는데 그 분노가 조국을 향하는건 여러 단계가 건너 뛴거 맞자나요?
그 엿장수 맘대로 짓거리에 조국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안했는지 아니면 교수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갈음하여 엿장수질 했는지는 아직 따져 봐야할 문제일 뿐입니다.
조국이 인정하고 반성할 수 있는건 그런 기회를 자기 자식이 접할 수 있었던거 자체가 갖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었다는 반성이었고 지금으로서는 그 이상의 책임과 반성을 요구할 근거가 불확실한 상태에요.
조국 까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왜 이리 조급하냐는 겁니다.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다음에는 못밝혀질테니 지금 깐다구요? 아니 지금 검찰이 생기부까지 언론이나 정치인에게 넘기는 상황인데 어떻게 감춥니까?
현재 검찰이 조국은 절대 안된다고 작심하고 난리를 치는거 보며 든든해 하셔야죠.
법무부장관으로 임명이 되고 나서 밝혀지면 조국이나 이 정권이 버틸 수 있겠어요? 아마 최단 임기 장관 기록 갈아치울 겁니다.
그래서 조급하게 결론 짓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2019.09.05 01:44
저도 관심이 많다 보니 초기부터 여러 글들을 찾아보고 개인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계신 분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요점은 제 1저자로 등록된 그 논문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의 결과를 담은 것이 전부이고, 석박사 수준이면 1~2일 정도에 끝날 결과이며, 한국에서 박사 과정 하시는 동안 지도 교수의 초등학생 딸이 실험할 때 옆에서 도와주는 정도의 일이었다구요. 그리고 석박사 과정 및 미국에서 포닥을 할 때 실험 디자인은 주로 교수에 의해 이루어지고, 학생이나 포닥은 주로 실험을 하거나 논문을 작성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제 1저자는 학생이, 교신 저자는 교수가 가지게 되는데 실험 디자인을 해야만 1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비슷한 얘기를 다른 곳에도 작성하신 분이 있길래 참고했습니다. (http://www.ddanzi.com/free/572503082)
그리고, 과학 잡지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리뷰를 했던데요.
관련 분야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이 다 틀리다 쳐도, 위에 ssoboo님이 말씀하신 것 같이 조국 후보자의 영향력 또는 청탁에 의해 1저자 등록이 된 것이 아니라면 후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9.09.05 02:02
작성자님께서 의학 논문을 쓰셨다고 하니 저보다 내용 파악이 더 쉬우실 것 같아, 제가 들은 논문 작성을 위해 실행된 실험에 관해 자세히 적고 갑니다.
1. 샘플 혈액을 이용해 Genomic DNA 추출 (Kit를 사용하기 때문에 몇 시간 안에 확인 가능)
2. PCR 진행 : 유전자의 특정 부문 증폭. 실험 기계로 진행하며 레시피대로 섞어주면 되기 때문에 2~3시간 정도 소요
3. 증폭된 유전자를 제한 효소로 자름: : 효소에 따라 소요시간은 다르지만 보통 1~2시간 정도 내에 처리하고 레시피대로 진행. 실험에 필요한 효소와 버퍼도 모두 구입해서 사용
4. Agarose 또는 Acrylamide Gel 생성 : 섞어서 굳히기만 하면 되는데, 이 역시 레시피가 있어서 30분 내외 소요됨
5. Sample을 Gel에 Loading 한 후 Running :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역시 기계로 진행
2019.09.05 06:12
2019.09.05 08:23
실험을 위한 샘플 채취는 이 논문을 작성하기 몇 년 전에 이미 수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런 접근하기 힘든 Raw data 사용 자체를 특혜다 하시는 분도 있던데, 제가 대학 시절 통계학을 들을 때 교수님 또는 대학원 선배가 제공한 data를 썼습니다.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기 수집된 data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일부는 직접 수집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data sample size의 문제 때문에 기 확보된 data를 썼지요. Data 사용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 실험을 할 때 어떤 기준이었는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실험에 참가한 학생이 책임을 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1저자에 관해서는 상황에 따라 테크니션이 할 수도 있고, 실험을 디자인 한 사람이 할 수도 있는 가변성이 있고, 특히 이 경우는 내용 자체가 대학원생 또는 교수가 1저자에 등록되는 것 자체가 좀 민망한 사례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주장들을 믿는 이유가, 이렇게 설명하신 분들이 후보자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주변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설명해주고, 자신의 커리어를 담보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 믿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2019.09.05 08:38
대학원생조차 1저자가 되기에 논문 내용 자체가 민망하다는 비하는 한국 병리학회, SCIE 권위를 비하하는 이야기인데요.
한국 의료계에서 병리학회에 하나밖에 없는 대표 학회지이고, 2008년 당시에는 SCIE에 등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학논문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서는 의학논문을 쓰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윤리적인 부분들을 숙지 및 이수하고 IRB 인증까지 받게 되어있습니다. 황우석 사건이 남긴 학계의 긍정적인 효과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 데이터도 받고 1저자도 주는대로 받았다 하시면 그런 부분을 숙지하지 않은 것이고, 철없는 고등학교 때의 실수라 간주하여도 그걸 두고두고 자소서에 활용(그리고 그걸 인터넷에 판매;)한 걸 보면 끝까지 잘못된 부분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았던 거죠. 결국엔 의과대학 나오고 의료계에 몸담고자 하는 사람이 말이에요. 백번 양보해서 끝까지 잘못된 걸 몰랐다 하더라도 모든 잘못이 그렇듯 몰랐다는 게 적절한 핑계는 아니고요.
2019.09.05 12:59
SCIE든 SCI든 이 단어가 요새 꽤 보이는데, 권위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대한 병리 학회 저널의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012년에 0.174 입니다. 제가 아는 다른 박사 과정을 하신 분도 본인이 석사 논문 발표한 저널의 IF가 2.7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정말 그렇게 대단한 저널이면 IF 지수가 이상한 것인가요? 논문 쓰시는 분들이 참고하는 공식 지표가 잘못된 것이라 얘기할 수 있는지요?
관심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 링크 첨부합니다.
https://boris-satsol.tistory.com/1769
2019.09.05 14:59
임팩트 팩터로 저널 줄세우는 것도 공정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의학계 저널과 특정 공학 분야.. 예를 들어 로보틱스 관련 저널의 임팩트 팩터를 비교해보세요.
인용된 횟수는 그냥 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높게 측정되기 마련입니다.
저 물리학도분의 눈에는 하찮게 보여도 나름의 틀과 규칙을 가지고 심사도 하는 저널인데,
투고된 논문이 없어서 하찮은 논문이라도 실었다는 건 다른 분야 연구하시는 분들에 대한 심한 비하로 보입니다.
2019.09.05 08:49
2019.09.05 13:47
위에도 적은 내용이라 중복은 죄송하지만, 제가 듣고 본 내용과 동일해서 링크 추가합니다. 여러 명이 동일한 얘기를 하는데,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09.05 09:05
2019.09.05 12:45
개인 정보 보호 서약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보통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가 과제 진행하기 전에 정보 보호 서약서 쓰게 해달라고 요청하나요? 제가 직장 생활하면서 경험한 것은, 대 고객 정보 보호 서약서 또는 대 회사 정보 보호 서약서든 다 책임을 총괄하는 회사에서 주관하고 저에게 요청했는데요? 위에 말씀하신 개인 정보 문제에 대해 조 후보자 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요? 오히려 그 실험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담당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 아닌가요? 조 후보자 딸이 같이 매도되어 비난받을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2019.09.05 13:01
조 후보자 딸의 문제는 그 실험처럼 사람 혈액을 다루려면 IRB 승인을 실험자가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그만큼 아무나 접근해서 막 할 수는 없는 실험이고 절차를 지켜야 하는 것이지 고등학생을 위해 디자인 된 게 아니었단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 책임 얘기는 안했는데요?
2019.09.05 07:08
2019.09.05 08:36
마지막에 쓰신 내용에 대해 제 의견은 어떤 사건의 인지 여부 또는 주도적인 관여가 문제가 아니라, 위법성 및 권력 남용이 있었는가로 포커스가 맞춰줘야 할 것 같습니다.
군대를 갔든 안 갔든 <--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고, 가족의 비리 여부 <-- 권력을 이용해 이득을 취했는가? 진행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가? 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9.09.05 08:46
제 이야기는,
위법성 및 권력남용이 없었다면 자식 및 다른 가족들의 잘못은 공직자 임명 과정에 문제삼지 않을지 입니다.
조국에게 관대하다면, 앞으로 다른 쪽에서 비슷한 일이 있어도 임명자 본인은 잘 모르는 일이다, 위법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해명할 때 아무리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여도 문제삼으면 안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2019.09.05 09:05
2019.09.05 09:29
조국이 공직자가 된게 언제부터 였는지나 좀 계산을 해보세요. 그리고 해당 논문건들이 행위 발생된 시점이 언제 인지도 알아 보시고요.
어디서 조국 깐다니 나도 깐다 워워~ 그러지 좀 말고. 어디 전두환이 여기서 기어 나옵니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 조국 도와 주는 것 밖에 안되요.
2019.09.05 09:25
으하하하~ 하다 하다 이젠 전두환까지 나오네요. 미쳤군요.
아직도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모른다구요? 전두환까지 소환하는 사람들의 분노하면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아지는걸요?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아달라고 칭얼거리기 전에 또 다른 사람들이 그 분노에 공감 하지 못하는 이유도 좀 알아보세요.
왜 당신들의 분노만 일방적으로 이해 받아야 합니까?
이 본문 쓴 사람이나 계속 조국 까는데 혈안이 된 분들이나 결국 주장하는게 그거 자나요?
“엿장수 맘대로 1,2,3 저자 주면 안되는거다” <— 동의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 이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 여기엔 연구윤리니 뭐니 하는 다 아는 소리 늘어 놓는것도 참 웃깁니다.
아니 누가 뭐랬어요?
그런데 조국 까는 사람들은 여기에 조국의 책임이 있다고 강변합니다. 인지의 책임인지 행위의 책임인지도 들쭉 날쭉 본인들도 헷갈립니다.
조국에게 법무부장관 후보 사퇴 정도가 가능한 책임을 물으려면 행동책임을 입증하라는 거에요. 아니면 입증 될때까지 기다리던가.
아니면 조국 개입의 정황이라도 그럴듯하게 소설을 쓰던가 말이죠.
2019.09.05 09:28
연구윤리 같은 문제에 대해 다 아시는 분이 딱 보기에도 다르게 이해할 문장을 쓰셔서 지적한 겁니다.
오해할만한 문장을 쓰셨으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그냥 그 교수가 잘못했다는 이야기였다, 하시면 됩니다. 잘못쓰신 문장을 그렇게 이해한 사람들 탓하지 마시고.
2019.09.05 09:34
어떤 문장을 오해할 만하게 썼다는거죠? 전 그 교수가 잘했다고 한적 없어요. 게다가 엿장수 맘대로했다는 것을 교수 두둔하는 걸로 알아 처먹은 사람이 문제죠.
왜? 본인들의 확증편향 - 조국 안 까는 사람들에 대한 확증편향이 작동하는 쪽으로만 왜곡하는거야 늘상 있는 일인데요.
문제는 야호~ 꼬투리 잡았다고 이렇게 파생글 까지 쓰는게 무지 유치하고 웃기다는걸 본인들은 모른다는거에요.
왜 모를까요? 광기에요. 비이성적인 신념과 열정은 비극과 희극을 함께 안고 있고 처음에는 비극을 쥐어 짜더니만 결국 희극의 막이 오르기 시작하는가 같군요.
2019.09.05 09:38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들어와서 댓글을 썼습니다.
"그 당시에는 1,2,3 저자 주는건 교수 엿장수 맘이었으니까요." <- 이건 분명 ssoboo 님이 댓글로 하신 이야기 입니다.
이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2008년 당시 논문 저자와 관련된 연구윤리에 대한 고려 없이 마음대로 저자를 배분하는 게 관행 내지는 만연한 일이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제 생각에는 정상적인 해석입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데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시면 ssoboo님과 제가 배운 국어가 다른 것 같습니다.
2019.09.05 09:46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맥락 없이 읽게 된다면 말이죠. 그래서 잘못 쓴 문장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문장은 맥락을 통해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전후 맥락을 보시면 저 말이 엿장수 맘이었다는 것을 옹호하거나 당시 모두 다 그랬다는 식으로 오독하고 파생글 까지 쓰는게 웃기다는 거에요.
맥락을 글 전체에서가 아닌 본인의 확증편향 속에서 찾으니 이런 웃기는 짓을 하는거에요.
2019.09.05 09:49
잘못 쓴 문장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니.. 참 정치적인 문장이군요
끝까지 (모든 것을 아는) 본인은 탓은 없고 마음대로 읽은 사람들이 오독하면서 웃기는 짓 거고요.
네 알겠습니다.
2019.09.05 09:57
이런것도 편의적 오독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문장은 ‘맥락’을 통해서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한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본인이 꽂혀서 시비 걸부분만 물고 늘어지죠. 이 파생글 쓴 사람이 한 웃기는 짓이 바로 방금 님이 한 웃기는 짓과 똑같아요. 이런 편의적 오독은 조국을 까던 지지하건 모두다 웃기는 짓일 뿐입니다.
2019.09.05 10:06
쏘부님께서는 이렇게 방대한 댓글을 남기시는 시간을 조금 아껴서,
본인인 쓴 글/댓글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좀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댓글을 쓰는 건 아니고, 본인 기준으로 상대방을 비하하는 표현은 자제했으면 싶지만, 그게 삶의 기쁨이시면 할 수 없겠죠.
제 댓글 보고 많이 웃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2019.09.05 11:51
시건방지게 훈장질 할 시간이 있으면 본인이나 되돌아 보고 성찰하세요. 쉽게 말해 “너나 잘하세요” 아침부터 댁의 비웃기는 댓글 읽어 기분이 더러웠지만 상관 없이 좋은 하루 될거니 신경 끄시고
2019.09.05 15:02
줄곧 소부님 글과 댓글을 보면서 공감할 때도 있었고 다른 의견 가질 때도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느꼈던 건 단어와 어투 선택만 공격적으로 하시지 않는다면 거부감이 덜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건방, 훈장질, 이런 단어도.. 소부님 입에서 나오니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기분이 더러우셨다는데, 전 웃고 갑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든 예의상으로 한 말이지 신경은 원래 안썼습니다.
2019.09.05 16:40
댁같은 사람의 거부감은 내 알바 아니니 계속 신경 끄시던가요. 어디서 같잖게 훈장질을 하니 비웃길 뿐입니다.
2019.09.05 16:58
어제부터 다들 쏘부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그대로 돌려드리는 분위기던데,
"어디서 같잖게 훈장질" - 이게 다른 분들이 님께 느끼는 기분입니다.
점점 말이 험악해지셔서 저도 대응하는거니 뭐...
안하무인 님이야 1도 못느끼시겠지만.. 계속 서로 비웃는 거죠 뭐
2019.09.05 09:33
2019.09.05 09:40
전두환이 왜 소환된건지나 설명해보세요. 조국이 전두환만큼의 권력이 언제 어떻게 생겼다는건지 아니면 그 비슷한 권력을 갖고 있었다는 정황과 논문의 작성 시기의 상관 관계 잘 엮어서 소설이라도 쓰고 주장을 해보세요.
밑천 떨어 졌다고 괜히 옆길로 새면서 개싸움 시동 걸지 말고
2019.09.05 10:02
(ssoboo님이 자주 쓰는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오바질 하지 마시고요",
압력을 행사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면 아무 문제 없다는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예일 뿐입니다.
조국도 직접적인 증거 없이 딸이나 부인, 혹은 다른 사람들의 오바질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지,
당사자는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논리로는,
전두환도 문제가 없다는 황당한 결론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회창도 순결한 대통령 후보자였을 뿐이죠.
공직자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공직자냐 아니냐에 따라 딸 입시문제나 장학금 수령 문제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도 문제가 될 사안입니다.
공직자가 될 사람이기 때문에 더 엄중한 잣대를 갇다대는 것이고요.
그런데 조국은 당시 기본적으로 서울대 교수에 정치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인이었습니다.
서울대 교수가 공직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 공직자가 아니라고 쳐도
어지간한 공직자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춘 인물이었다는 뜻이죠.
의전원 장학금 수령 기간은 청와대 근무 기간과 겹치기까지 하고요.
갑자기 조국과 전두환이 같은 놈이라고 욕한다고 흥분하지 마시고요,
제가 무슨 맥락에서 한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9.09.05 10:21
2019.09.05 10:21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참 일관되게 여전하십니다.
2019.09.05 11:56
저도 답례로 똑같이 인상비평 하나 드리는게 예의겠죠? 이번에 처음 본 닉네임이지만 참 뻔하십니다.
2019.09.05 09:37
1. 조국에게 법무부장관 후보 사퇴 정도가 가능한 책임을 물으려면 인지책임이 아닌 행동책임을 입증하라는 거에요.
2. 아니면 조국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는 검찰과 언론에 의해 입증 될때까지 기다리던가.
3. 아니면 논문 좀 써봤다고 으시대는 잘난 머리들로 조국 개입의 정황이라도 그럴듯하게 소설을 쓰던가 말이죠.
2019.09.05 09:41
근데 그 논문 일이나 여러 문제 삼는 일들이 2007년-8년, 또는 2012년-14년 일들인데 조국이 그때 민정수석이나 법무부 장관이었냐고요. 그냥 서울대 교수였잖아요. 어떻게, 무엇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권력남용을 하죠?
2019.09.05 09:53
2019.09.05 09:55
조국은 저한텐 2012년까진 완전 듣보잡이었는데 요번에 깜짝 놀랐어요. 아니 이런 엄청난 권력자와 네임드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2019.09.05 10:15
공직자건 아니건 문제가 되는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조국은 역대 민정수석이나 역대 법무부장관보다 유명인이었죠.
민주당 행사에 전면에 나섰고,
당에서도 총선 출마를 계속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던 문재인과 가까운 사람이었고요.
공직자가 아니니까 아무 문제 없다...는 아닙니다.
얼마든지 조국 앞에서 사람들이 오버질 할 수도 있는 위치였고요,
평소에 그렇게 정의를 외치던 조국은 이를 넙죽 받아먹어서는 안 되는 도덕성이 요구될 수밖에 없겠죠.
2019.09.05 11:54
조국이 그걸 넙죽 받아 먹었다는 증거나 정황을 이야기 해보라니까요?
위에 조국까기대회 열성 참가 선수 한분도 말씀 하셨지만 강압이 아니어도 청탁과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하자나요.
그 청탁과 거래가 이루어진 정황소설 하나 멋지게 써보라는거에요. 아니 이리 힌트를 줘도 못알아 먹어요?
2019.09.05 11:33
2019.09.05 15:09
2019.09.05 18:09
쏘부님이 먼산님의 댓글에 전두환 이야기가 나온걸 가지고 저 멀리 중국에서 입에 거품을 무시던데...
사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맥락 없이 읽게 된다면 말이죠. 그래서 잘못 쓴 문장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문장은 맥락을 통해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글켔죠?
2019.09.06 01:16
근데 제1저자 올라간 게 잘못된 거라 해도,
그렇게 준 교수가 잘못한거지,
10년 전에 고2 인턴이 논문 저자 순서의 의미를 알고 있어서 저를 1저자로 올려주세요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건 상식이 마비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