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라인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학력지상주의사회가 오늘날 마주하게된 인류의 학문적 공멸적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마천루 위에 올라선, 거대한 함선들은 그들의 사회적, 자본주의적, 권위적 지위를 말한다.

 

현시대의 대학들은 단순히 기업에 알맞은 값싸고 쓸만한 노동자들을 공급하기위해 변질되었고, 그로인해 순수과학, 인문학, 예술 분야는 막대한 손실을 얻고 있다.

 

대학의 서열화를 통한, 스카이라인의 고착화, 그로인한 지잡대생들의 최후의 저항을 그려낸다.

 

11월, 수능달을 개봉날자로 삼은것 또한, 국가 시스템적인 교육의 변질에 대한 신랄한 관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그 학벌이란 이름의 카르텔로 똘똘 뭉친 거대한 함선들은, 대다수의 지잡대생들과 고졸들을 모두 삼켜버리려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탐욕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불러오고, 자본주의의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맹렬한 엘리트들의 공격에 의해 무고한 콜레트럴들은 더 이상 숨을 수도 저항 할 수조차 없다.  단지, 몇몇의 의식있는 지잡대생들만이 저항을 위해 노력 할 뿐이다.

 

세속적인 아이들만이 엘리트가 될 수 있고, 암기력이 뛰어난 애들이 스카이라인을 지배하는 현실에선 도저히 지잡대생들은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단순히, 불효자식 내지는, 피지배자 정도로 불리우며, 반수나 재수, n수, 편입시험에 매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들 구제하기 위한, 그리고 모두가 스카이라인이 될 수 있게 만들 구세주.....................

 

 

http://blog.naver.com/chambungg/8011919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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