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3/all/20140723/65379699/1

천재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이 당대의 동료 문인이었던 최정희에게 보냈던 연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의외로 진솔하고 읽기 쉽습^^;; 니다. 1935년쯤에 쓴 걸로 추정된다니 그의 나이 스물 다섯이었던 해에 쓴 것이군요. 이상뿐만 아니라 백석에게도 구애를 받았던 여성 문인의 외모에 대한 속물적 관심이 끓어올라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만, 기사에 실린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이라는 사실만 확인했군요. 하긴 그녀는 <지맥>이나 <천맥>등의 작품으로도 한국문학사에 그 이름을 남기고 있으니 어디 그 매력이 외모에만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백석이랑 이상인데... 하는 마음은 남아 있습니다;)


만일 제가 이상같은 문인에게서 사랑을 받고 또 이런 편지까지 얻을 수 있다면 한번쯤은 모든 것을 버려도 해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현대문으로 옮긴 것은 이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40723/653799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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