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 19:01
사람을 무는 개를 안락사 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 찬성하는 쪽도 있고 반대하는 쪽도 있겠죠.
난 어느쪽일까?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동물원의 호랑이가 떠올랐어요.
동물원에 갖힌 맹수가 사육사를 물어뜯어 공격했을 때는 안락사를 시키죠.
그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아무런 반론이 없다는게 생각났거든요.
맹수는 잡아 먹힌다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서 일까요? 아니면 집에서 키운 식구라고 생각해서 그런것일까요?
여하튼 전 죽이는게 맞는지 그렇게 하지 않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렇죠.
같은 동물이더라도 평등하지는 않죠.
달팽이를 먹고 거위를 괴롭히는 프랑스 사람이 개를 먹는 아시아인에게 미개인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을 해친 맹수의 안락사는 별 무리 없이 넘어가는데 사람을 문 개의 안락사는 왜 그렇게 반대할까요?
2017.11.01 19:18
2017.11.01 21:56
웬만한 개는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발목이라도 제대로 물고 늘어지면 반격을 할수 있는 사람은 성인남성과 일부 성인여성 뿐이거든요. 나머지는 개의 성향에 따라 충분히 끝장을 낼수 있습니다.
2017.11.01 23:29
사람을 물었던 개를 죽이지 않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대안이 먼저 마련되어야하죠.
사람끼리도 서로 상해를 입힌다면 그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가 취해집니다.
만약에 개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힌다면 개도 그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가 있어야겠죠.
현재는 안락사인데 대안으로 제시될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벌금형? 감옥? 목줄?
2017.11.02 07:21
국비(국민세금)으로 훈련소에 보내거나... 그런 비용을 견주에게 추징하거나.. 아니면 안락사 시키거나..
모두 견주에게 비용 청구를,,, 애완견 키우는 거 등록제, 면허증 교부(당연히 견과 견주의 위생문제, 애견의 사회성교육 등등), 반려견을 도둥에 도저히 키울수 없는 경우에 유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 철저한 제도준비,, 그리고 중도 포기를 받아줄수 있는 제도와 시설, 예산 등등
준비할 게 너무 많네요(인수 공통 전염병은 매우 무섭습니다. 에이즈 같은 거. 개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요즈음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은 가지가지 아닌가요? '동물의 역습' 같은 일에서 인간과의 충돌을 미리미리 예방하려면 실제로는 신경 써야 할 일이 어마무시하게 많지요. 이제는 생각을 많이 하고 주변 제도를 확충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2017.11.02 03:27
2017.11.02 07:22
동감, 동감 입니다. 맹수를 가두어 두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인간의 책임이 전부입니다.
2017.11.02 09:30
그러면,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불가하다는 가정하에
주인의 집이나 기타의 곳에 종신형을 살게해야 겠네요...
2017.11.02 18:29
개인이 기르는 맹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외국의 대부호들이나 괴짜들이 기르겠지만) 그외에는 대부분 동물원이나 특화된 농장 같은 곳에서 종신형 비슷하게 살고 있으니까 걱정마시죠
2017.11.02 21:37
종신형이라뇨. 너무 극단적인 논리로 몰고가시는군요. 견주가 그럴 여건_환경_이 안되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관리해야겠죠. 비용부분은 당연히 견주가 부담해야겠고,,,
2017.11.02 08:00
이유가 어떻게 되었건 한번이라도 인간을 공격한 동물은 그 후로 인간을 자신이 공격해서 이길 수 있는 상대로 간주하기 때문에 나중에 비슷한 사례가 반드시 다시 생긴다고 하더군요. 이들을 안락사 시키는 건 다른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일반적으로,,,
개는 사람을 위협이 될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실제 어떤 개는 사람보다 크고 무게도 더 나가기도 하지요...
제도가 잘 보완되어야 할것 같아요.
시골에서는 목줄도 없이 돌아다닌다고 하지만 이게 사실 위험한거거든요.
목줄이 없으면, 사람도 위험하고 개들도 위험합니다.
목줄여부, 거기다 입마개 여부, 개 주인장의 동행여부가 반영되는 세부적인 조항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개종에 따른, 개몸무게에 따른 조항도 있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