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noevil04.jpg


[스픽 노 이블]

 [스픽 노 이블]은 시작부터 어떻게 전개될지 금세 짐작되지만, 그 예상된 과정이 가면 갈수록 불편하고 소름끼치니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아직도 완전 확신이 가지 않지만, 일단 분위기나 이야기 전개 등 여러 면에서 칭찬할 점이 많으니 일단 추천하겠습니다. 참고로, 본 영화는 이미 미국 버전으로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인데, 과연 원작의 불편하고 찝찝한 인상을 제대로 잘 보존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




queermyfriends03.jpg


[퀴어 마이 프렌즈]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감독이 자신의 게이 친구의 커밍 아웃 후 인생 여정을 따라가는 걸 지켜다 보면, 한국사회가 얼마나 성소수자들에게 힘든 곳인지가 느껴지도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계속 전진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엔 작은 감동이 있습니다. 더 많이 보여줄 수도 있었겠지만, 감독은 정말 친구를 신경쓰고 존중하려면서 적절히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고, 그 점은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하겠지요.  (***)




honeysweet04.jpg


[달짝지근해: 7510]

 [달짝지근해: 7510]는 생각보다 덜 촌스러워서 안도했지만, 살짝 불만이 남았습니다. 각본은 열심히 크고 작은 코미디를 던지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 그 이상은 아닌 가운데, 캐릭터 묘사도 2% 부족한 티가 간간이 나거든요. 하여튼 두 주연배우의 합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니까, 완전 시간 낭비는 아닙니다. (**1/2)




amanofreason01.jpg


[보호자]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를 보면서 그 옛날에 봤던 [아저씨]를 너무 좀 야박하게 평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도 이야기나 캐릭터 면에서 그리 좋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아저씨]를 베끼려는 티가 간간이 나곤 하는 [보호자]보다 여러모로 나은 편이거든요. 그 영화한테 별 두 개 주었으니, 이 뻣뻣하고 밋밋한 졸작에겐 별 한 개 반 주겠습니다.  (*1/2)



oppenheimer01.jpg


[오펜하이머]

 모 블로거 평

“Christopher Nolan’s latest film “Oppenheimer”, which was finally released in South Korean yesterday, is overwhelming to say the least. If you do not have much knowledge about its real-life hero’s life and career, you may get confused more than once as it busily an briskly juggles its multiple storylines and numerous figures around its real-life hero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but you will be also captivated by its sheer cinematic craft fueled by Nolan’s undeniably intense artistic vision and talent during its 3-hour running time.”  (***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5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18
124333 [게임바낭] 옛날 게임 아닌 옛날 게임 잡담, '바이오 하자드2 리메이크' [8] 로이배티 2023.09.27 283
124332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듀나 님 리뷰 [4] thoma 2023.09.26 648
124331 프레임드 #564 [4] Lunagazer 2023.09.26 98
124330 어둠 속에 나홀로 [5] 돌도끼 2023.09.26 285
124329 크럼프라는 춤을 보며 [9] Sonny 2023.09.26 399
124328 Talk To Me 개봉 날짜 확정 [3] McGuffin 2023.09.26 261
124327 [디즈니플러스] 제목 한 번 야멸찬 SF/호러,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09.26 741
124326 네이버 (뉴스)가 나라를 망친다 상수 2023.09.26 339
124325 [단독] 연쇄살인범들, 사형장 있는 서울구치소에 다 모였다 [2] ND 2023.09.25 598
124324 연옥에 대해 catgotmy 2023.09.25 177
124323 돈다발 맞은 (전)연예인 [3] 상수 2023.09.25 573
124322 에피소드 #56 [2] Lunagazer 2023.09.25 83
124321 프레임드 #563 [2] Lunagazer 2023.09.25 81
124320 [왓챠바낭] 어떤 일이든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면... 음... '외계인 삐에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9.25 429
124319 어떤말이 맘에 드세요 [2] 가끔영화 2023.09.24 277
124318 이연걸의 소림사 [3] 돌도끼 2023.09.24 316
124317 [나눔 완료] 26일(화)까지 메가박스에서 <구니스>나 <위대한 개츠비> 보실분 계신가요. [1] jeremy 2023.09.24 182
124316 프레임드 #562 [4] Lunagazer 2023.09.24 100
124315 [티빙바낭] 간만에 아주 짧은 영화!!! '언씬'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9.24 311
124314 디플에 꽤 재밌는 신작영화가 올라왔네요. [15] LadyBird 2023.09.24 9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