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7 15:55
2015.02.07 16:13
2015.02.07 16:41
2015.02.07 19:03
왜 전역자들에게 도움이 안 됩니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2년 공백기를 맞아 수험 생활을 중단한 예비역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2015.02.07 22:12
2015.02.07 19:24
도움이 안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주 많이 됐습니다. 군가산점 없어지고 나서 여성합격자수가 나날이 폭증해서 원래는 여성수험생에 대한 배려로 도입됐던 양성의무할당제가 거꾸로 남성에게 적용될만큼 완전히 역전됐으니까요. 남자가 군대 간 공백기간동안 동갑내기 여자는 더 일찍, 흐름끊기는 일 없이 수험생활에 힘을 쏟을 수 있는데다 가산점이라는 군필 남수험생의 무기가 무장해제됐으니 크게 유리해졌죠. 군가산점이 존재하던 시절, 女수험생들에게 큰 장벽이 됐다는 건 공무원 강사들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헌법재판소 판결 판례에 이 파트가 나옵니다) 게다가 공무원 시험은 1~2점 차 이하로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데, 예전에는 가산점도 꽤 크게 줬거든요. 女수험생들이 군가산점 없앨려고(최소한 줄여볼려고) 반복해서 헌법소원 냈을 정도로 커다란 메리트였습니다. 가산점이 얼마나 크게 좌지우지하냐면 지금은 일반수험생들이 유공자 가산점도 너무 많다고 해서 국가유공자 가산점도 예전보다 줄어든 상태입니다.
2015.02.08 03:58
주어가 빠지셨는데 군 전역자 중 공무원 지망자로 한정하셔야죠. 저는 군 전역자이지만 군 가산점 따위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안 봤으니까요. 군 전역자에게 혜택은 주어져야 하고 가산점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자들에게 불리하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문제로요. 그리고 그 혜택이 통상 군대 다녀오지 않는 사람보다 비교 우위에 서는 형태로 나타나지만, 모든 혜택이 그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형태로만 나오는 건 아니고요.
2015.02.09 10:10
"가산점제도"라는 것 자체가 군필자 중 공무원시험 응시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이라는 것이 자명하기에 굳이 주어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 사안입니다. 제 답글의 경우는 원글 쓰신분이 "가산점이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셔서 그에 대해서 과거과 현재의 실제사례를 통해 반례-반론을 들어드린 것이고, "가산점이 부활되어야 한다"거나 "가산점은 군미필자 남성이나 군필자중 공무원응시 않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되지 못하는데 그건 어떡할거냐"란 문제는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군필자 가산점 부활된다고 제가 혜택대상인 것도 아니고요. 사견인데 군필가산점제도는 헌법의 양성평등 조항에 근거 위헌판결이 난 이상은 뒤집히기 어려울거라 보고 만에 하나 여차저차해서 부활되더라도 예전처럼 결정적인 메리트가 될 정도로 큰 점수는 절대 배정될 수 없습니다. 잘해야 0.5점~1점 사이로 봅니다.
2015.02.09 13:17
말꼬리 잡으려는 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가산점이 0.1점을 주더라도 도움이 되는 것도 자명한 일이라 원글을 달리 해석했습니다.
2015.02.07 16:53
퇴고 없이 한번에 달린 글 같습니다. 그런 건 익명으로 게시판이나 트위터에 쓰고 우측담장을 가든지 신고를 먹든지 하면 될일인데.. 종이잡지에서 프리스타일을 하다니...
2015.02.07 17:03
페미니즘에 대한 무식은 치워버리더라도, 대체 왜들 그리 IS랑 자기가 싫어하는 그 어떤 것들을 비교하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사람을 불에 태워죽이고, 9살 여자애를 애 낳는 도구로나 쓰는 인간 이하의 범죄집단을 왜들 그리 사회의 그 어떤 것에 빗대어 말하려고들 하죠?
2015.02.07 17:13
컥 듀게에도 올라왔구만요ㅎㅎ 요즘 한창 인증의 계절이네 하지만서도 이거에 비하면 예고편이었네요.
근데 저는 오늘까지 이 사람이 뭐하는 누군지 몰랐거든요. 전에 변희재도 누군지 모르다가 이런 식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었는데.
2015.02.07 17:22
2015.02.07 17:36
2015.02.07 17:50
과격한 제목에 비해 슬쩍 한발 빼는 듯한 결론이네요.
다 떠나서 페미니즘이 콘돔의 발명의 산물이고, 청년운동의 일환이었으며, 초기산업화 사회가 여성에게 더 불평등을 주었다는 내용의 역사책은 어디서 살 수있나 궁금합니다.
2015.02.07 19:04
제목은 편집부에서 달아 줍니다.
2015.02.07 17:52
모든 걸 받아들여서 괴물이 되는 경우와 모든 걸 제외하면서 괴물이 되는 경우중...
자신은 일베와 IS도 받아들일 정도로 열려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들을 무뇌아적 페미니즘을 까부수는데 이용하려다 주화입마에 빠져...
2015.02.07 18:20
커밍아웃의 시대네요. 반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2015.02.07 18:41
2015.02.07 19:57
2015.02.07 20:12
2015.02.07 20:26
2015.02.07 20:34
대중강연에 황산 던지는 집단이긴 하죠. 일베는 막말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도 해요.
물론 IS와는 비교상대가 안 됩니다. IS는 인간의 이성이 어디까지 망가져 후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제기하는 집단이니까요.
2015.02.07 20:19
남성들만 군복무의 부담을 진다구요? 장애인과 신검에서 병역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남성들은요?
군가산점의 문제는 평등을 위한 제도라고 우기면서, 정작 출발선이 뒤진 남성들에게 출발선을 공평하게 맞춰주지도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군가산점은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병역의무 수행자에게 주어집니다. 공무원이 되지 않으려는 병역의무 수행자는 어떤 평등을 가져야 하죠? 차라리 국방부가 병역의무복무 기간동안 국민연금 납부라도 한 걸로 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면 찬성합니다. 진짜로 병역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면, 돈으로 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병역으로 출발선이 뒤진 남성들이 그렇게나 많아서, 고위 공무원과 일반 기업의 임원들에 여성이 씨가 말랐네요.
2015.02.07 20:37
2015.02.07 21:11
아래 기사를 보면 한국의 여성 고위직이 반드시 남성이 부양하는 구조때문인 건 아닌 것 같아요. 중간에 표가 있는데 한국은 저 아래 하위권이라 스크롤을 내려야 합니다. 여성이 매니저 직위에 있는 비율을 나라별로 통계를 낸 건데요. 어느 수준이냐 하면 이란,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에 여성 매니저 비율이 한국보다 높아요. 한국은 시리아보다 한 단계 위입니다. 이 도표는 고위공무원이 아니라 일반회사의 매니저의 젠더 비율이라서 우리 부모님세대라 하기도 어렵고 평등하게 교육받고 사회진출한 세대를 모두 포함하는데도 그렇죠.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nkblog/wp/2015/01/13/the-three-countries-where-your-boss-is-more-likely-to-be-a-woman/
2015.02.07 21:50
2015.02.08 00:15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4161635431&code=920100&med=khan 여성이 임원될 확률이 0.07%라는 기사입니다. 10대 그룹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등기이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여성 이사의 나이가 남성보다 현저히 적은데, 그 이유는 이사들이 죄다 오너 일가라서죠. 이 기사 제목이 차라리 '별'을 따지...에요.
2015.02.07 20:33
헌재와 국방부를 맘대로 주무르는 페미니즘이라니....ㅋㅋ
확실히 여성우월주의 맞네요.
2015.02.07 22:10
아지라엘/아니요.그렇지 않아요. 여성의 비율이 상당히 많은 직장인 교단에서도 실제 승진이 달린 관리자급 지위에 있어서 여성의 비율은 상당히 낮은편입니다.그래서 일정 퍼센트를 여성에게 할당하는 제도도 있죠.
여성은 육아등 다양한 이유로 애초 승진평가가 필요한 집단내에서 남성에 비해 도태될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하죠.
2015.02.07 21:03
2015.02.07 20:59
is나 일베의 말에 공감한다는 말을 당당하게 얘기해도 별 탈없이 평화로울수 있다는게 우리나라인걸보면 조만간 사우디처럼 되겠네요 매질하는 분들 돌아다니실듯
2015.02.07 21:06
2015.02.07 21:10
이슬람 사람들도 is는 우리들과 공존못한다하면서 푸르륵 하는 와중에 대한민국 츠암 위대하죠잉...뭐 그렇긴한데....이게 본격화되지않나 싶어서여.
진심 떠나고싶... 정말루 진심
2015.02.07 22:32
2015.02.07 23:47
오죽하면 여기에서도 언급된 얘기지만 90년대쯤에 사우디에 있던 미군 쪽 여군장교가 민소매로 돌아다니자 종교경찰이 매질할려고 다가가는데 그 여군이 총구 겨누니까
그 사람이 아무짓도 못하니 옆에 있던 사우디 주민들(남자들도) 조차도 통쾌하다면서 박수를 쳤겠습니까.. 에휴 참 개인적으로는 그런 순박함도 강요된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처럼..바른말 하면 죽던지 바보되던지 망하던지 선택지가 별로 좋은게 없잖아여
2015.02.08 01:07
2015.02.07 21:16
이동진씨랑 방송할 때는 눈치 못 챘는데 좀 실망이네요.
2015.02.07 21:51
2015.02.07 22:04
저게 그냥 단순 한 사람의 일부 의견이 아니라 그게 머가 어쨌다고 끄덕끄덕거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나올수 있는 결론이라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상식이 넘치는 곳에서 조차 말이죠
2015.02.07 21:58
2015.02.07 22:42
2015.02.07 22:45
일단, 잡지사에서는 사과문을 올렸군요. 사과문 내용에 김태훈 컬럼리스트의 사과 이메일도 담겨있네요.
http://www.grazia.co.kr/footer/notice_view.php?cd=&seq=28
홈페이지가 잘 안 열리실 분들을 위해.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 : 독자님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
정말 죄송합니다.
그라치아는 이번 48호 62페이지 김태훈 컬럼니스트의 컬럼을 게재하는 데 있어
외부 필자의 원고를 여과 없이 게재하는 큰 우를 범했습니다.
편집부는 이 컬럼이 페미니스트를 폄하하고자 한 것이 아님을 전달받았고
전체적인 문맥을 살폈을 때 필자의 의도가 전달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기사를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목의 표현법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것을 인정 또 인정하며 백배 사과드립니다.
IS로 넘어갔다고 추정되는 김군이 페미니스트가 싫다고 한 것을 풀어 표현한 것이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판단하고 교체했어야 했습니다.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이 신중치 못한 판단으로 불쾌감을 드린 것 너무나 죄송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타를 발판 삼아
한 단어 한 단어 신중하게 곱씹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태훈 컬럼니스트가 좀전 편집부로 다음과 같은 사과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이 글이 독자님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함께 동봉합니다.
부족한 글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그라치아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본래 글에 담고자 했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혀지게 만든 제 글에 대해 스스로도 많은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고자 했던 이야기는 페미니즘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페미니즘이란 ‘단어’만을 사용해 무조건 편을 가르고, 남녀평등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자신들만의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장사꾼들에 대한 염려를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주위에 무슨무슨 ‘주의자’들은 차고 넘치지만 그들 말의 진의는 무엇이며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주의자‘에는 반대쪽에서 남성우월주의를 부르짖고, 혹은 내 편 이외의 다른 모든 것들에 혐오를 드러내는 누구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글의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선 사과드리며 구구한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2015.02.08 00:07
2015.02.07 23:17
2015.02.07 23:46
듀게에서 일베를 페미니스트와 비교하는 꼴통을 다 보게 되는군요. 그런데 저 사람 전에 정명훈 깐다면서 별 개헛소리 지랄하던 그 작자 아닌가요?
2015.02.08 00:25
여성 단체의 회원으로 있다보니, 활동의 최전방에 있는 여성주의자분들을 만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김태훈씨의 글에 보이는 '페미니스트'들은 본적도, 만난적도, 들은적도 없네요.
김태훈씨의 글은 일단 역사적인 팩트부터 틀렸지만(콘돔이 여성해방을 가지고 왔다니요..), 지금 현실을 분석하는 측면에 있어서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 마디 더 덫붙이자면, 김태훈씨는 '싸워야 할 것은 빌어먹을 시스템'이라고 하면서, 왜 애꿎은 페미니스트들을 비난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야말로 '빌어먹을 시스템'을 부수기 위해서 가장 노력하는 사람들일 텐데요.
2015.02.08 01:11
필자가 뉘신지 견식이 짧은 저로서는 알 길이 없으나 피임약의 개발로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이 조금은 더 보장 받게 되었다를 혼동해서 기억하고 계신 것 같은 데요ㅋㅋㅋㅋ 이 정도의 팩트 검증도 안 되는 것도 기사로 막 나가고 사람들을 괴롭히는군요. 요즘같이 글과 문장이 어디든 범람하는 시절에도 잡지 지면 하나가 갖는 파장이 크네요.
2015.02.08 01:22
영화평론보다는 팝칼럼으로 뜬 분이시죠. 나가수애서 시니컬하게 입 털던 양반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그런데 음악평론만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영화평론가도 한단 이야기 듣고 신뢰도 대폭 하락
마치 시장에서 반에 반가 세일 떨이 상품을 보는 듯한 느낌
2015.02.08 01:21
나름 젠더도 전공했는 지라, 진지하게 접근해 볼까 했는데, 문제가 되는 글을 읽어나가며 그럴 필요가 하등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단편적인 생각만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선 이 김태훈이라는 작자가 의도적인 건지 어떤지는
몰라도 글을 더럽게 못 씁니다. 뭐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골때리는 부분은 진취적인 척 나중에 가선 시스템 운운하는데 결국 말하는
요지는 작금의 한국에선 진정한 평등이 아닌 여성이 남성의 서열을 꿰차려고 하고, 남성은 동물적인(?) 보호 심리로 이를 막으려다
보니 일베, 남성연대, 김군 등이 튀어나온다는 이 일베, 남성연대, 김군식 접근법, 변론을 옹호하는 축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죠. 글 전반에선 꾸준한 문맥을 솎아 먹는 첨예함에선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수사만 거창하게. 콘돔, 68혁명, 빅브라더, 초기 자본주의, 배트맨, 설국열차 등등에서 소리 내서 웃게 됩니다. 그냥 막 갖다 붙이기, 마감일 임박해서 막 굴린 수준이 신입생 레포트 수준.
2015.02.08 01:29
2015.02.08 04:05
댓글 중에도 꽤 보이는, 페미니스트는 문제 있다고 뭉뚱그려 까는 주장은 윤계상의 '영화계는 좌파' 수준의 발언입니다. 실컷 까이면 그제서야 좋은 여성주의자와 나쁜 여성주의자 운운하는데 좋고 나쁘다는 식의 무식한 구분도 답답하거니와 그 근거도 대개 자의적입니다. 그나마도 미리 밝히지 않고 불리할 때 슬그머니 꺼내고요. 뭐가 불만인지는 알겠는데 무지가 도움이 된 적은 없사오니 자칭 꼴페미까인 분들 그냥 입 다무시죠.
2015.02.08 05:09
2015.02.08 12:44
페미니즘 무식자 맞네요.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고, 페미니즘이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고. 아무리 칼럼으로 가볍게 쓴 글이라고 해도 페미니즘을 전혀 모르는 독자는 저 내용을 팩트라고 받아들이게 되지 않나요? 저 정도면 거의 소설수준인데 김태훈 놀랍네요.
2015.02.08 21:04
내용이 중구난방에 쓸데없이 영화 인용은 갖다 붙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