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는 작품이라면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1. 주인공은 눈이 오는 계절만 되면 예전 빨치산으로 활동하던 당시 동료들을 버리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괴로운 기억 때문에 읍내의 단골 술집에서 거의 날마다 만취합니다

술에 취해 곤조를 부려대서 그런지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는데 주인공이 빨치산이었던 시절 경찰생활을 했던 

동네 형님뻘 되는 인물만 주인공의 아픈 과거를 어렴풋이 알기에 술주정도 받아주고 같이 마셔주기도 했던 내용이 있었던 것 같구요

술집여주인도 뭔가 사연이 있는 속 깊은 캐릭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이건 한국전쟁인지 일제강점기였는지도 기억이 흐릿한 단편소설인데요 이건 정말 오래 전에 읽어서 대충의 장면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주인공이 어느 전선에서 이탈 된 것인지 징집을 피하려고였는지 아무튼 도주를 하는데 거의 잡히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런데 어디 점집 비슷한 곳으로 숨어들어서 임기응변으로 곡인지 타령인지를 하기 시작합니다 옆에 있던 늙은 박수무당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맞춰줘서, 쫓는 사람들이 원래 점집에서 일보던 사람이라고 생각해 철수를 하고 위기를 넘기게 되지요

고비를 넘기고 노인이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선곡(?)이었는데 용케 넘어갔다고 말을 해줍니다

친구 둘이서 후일담 식의 진행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써 놓고 보니 이건 뭐 무슨 스토린지...

여러분의 초능력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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