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의 인기비결이 뭔가요?

2011.05.05 18:34

troispoint 조회 수:5317

상업용 캐릭터라기 보다 뽀뽀뽀 같은 어린이 프로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캐릭같은데 애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뭐죠?

감동

2011.05.05 18:35

뽀뽀뽀 같은 어린이 프로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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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2011.05.05 18:40

텔레토비도 별 이유가 있어서 인기가 있던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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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dr

2011.05.05 18:41

신앙에는 이유가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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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5.05 18:41

볼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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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ispoint

2011.05.05 18:42

동심과 멀어진 어른은 이해할 수가 없는 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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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2011.05.05 18:42

사랑에는 이유가 없는 법이죠.

댓글
27hrs

2011.05.05 18:45

재미있던데요... 캐릭터도 참 귀엽지 않아요?
어쩌다보게 되면 끝까지 볼 때가 많아서(...)
내 정신연령은 3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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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virus

2011.05.05 18:45

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뽀로로는 정면을 응시하는 샷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아이들은 자신의 시선과 마주치는 캐릭터에 좀더 몰입을 한다고... 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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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2011.05.05 18:56

귀엽지 않아요?2
저는 토마스나 뿡뿡이는 이해 안가는데, 뽀로로는 귀엽더라구요. 특히 보라색 옷입은 여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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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iritu

2011.05.05 19:05

일단 몇편이라도 제대로 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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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ette

2011.05.05 19:07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를 잘 묘사해내는가 봐요.
이제 열 두살 찍은 저희 아이가 뽀로로는 어린이들의 생활 그 자체라서 재밌었다고 그러네요.
'그런가? 너한텐 공룡친구도 코알라도 없었고 사는 곳도 눈 덮힌 곳이 아니었잖아' 했더니, '그런 게 아니라
친구랑 막 싸우다가 친구의 침대 옆 테이블을 흘낏 보니 과자가 놓여있다. 그런데 그 과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다. 먹고 싶다.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하겠어? 그런 얘기들은 내가 일곱 살이나 뭐 더 어릴 때 내가 딱 겪었던 일들이랑 똑같아. 그러니까 막 빠져서 보게 되는 거지.' 라고요. 어린이들이 나름 세상살이하면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잘 캐치해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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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

2011.05.05 19:09

재밌어요!!

이제 30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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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e

2011.05.05 19:31

그게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예전 투니버스에서 아침에 했을 때 처음엔 그저 애기프로겠지 하고 했는데 중독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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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1.05.05 20:12

은근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걸 이론적으로 파악해낼 수만 있다면 (캐릭터의 모양, 인물 구성, 스토리 등등에서 아이들을 확실히 잡아끄는 요소)
당신은 이미 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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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유

2011.05.05 20:31

재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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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s

2011.05.05 20:38

제가 알기론 그동안 애니메이션계가 5세 이상의 '어린이'들을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고,
그 와중에서 뽀로로는 철저하게 3세에서 5세 사이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죠.
그만큼 스토리도 단순하고, 그렇다고 교훈을 강요하지도 않구요. 틈새시장을 잘 노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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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처럼

2011.05.05 20:45

안경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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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1.05.05 22:17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focus1&a_id=2011042422262056779

10아시아 특집기사입니다. 단순히 어른들의 시선에서 본 '뽀통령의 위엄' 수준의 기사보다 한발짝 나아간 기사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 유아들에게까지 사랑 받는 캐릭터를 어른들 시선으로 재단해서 판단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겠죠.
다른것보다 '어른이 출연하여 아이들에게 판단을 직접 내리지 않는다'라는 건 정말 획기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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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Blue

2011.05.06 01:00

어제 본 아침프로에서 뽀통령의 인기비결을 분석했는데, 옮겨보자면
뽀로로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신체비율이 머리와 몸이 1:1이라 애기들과 비슷하고
특히 뽀로로같은 펭귄은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막 걸음마할때의 애기들이 자기와 동류라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그리고 배경은 남극이지만 다른 기후대에 사는 동물들과 심지어 공룡까지도 함께 어울리는 건
실제로는 말이 안 되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다채로운 동물친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
소재 또한 위에 brunette님이 쓰신 것처럼, 아이들이 생활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친숙한 일들로 엮어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도 공감할 수 있게 한다네요.
요즘 해외에서도 뽀통령 인기가 거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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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ette

2011.05.06 08:46

교훈 강요가 없는 게 큰 덕목인 것 같아요. 제가 적은 윗 댓글의 뒷 이야기는요, 그 과자가 먹고싶어진 나는 슬금슬금 뒷걸음질로 테이블에 다가가 친구의 과자봉지를 슬쩍 떨어뜨리고는 침대 밑으로 밀어넣는다. 그런데 친구가 와서는 과자를 확 갖고 가버린다, 거든요. 세간의 기대치와는 사뭇 다른 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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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2011.05.06 14:15

뽀로로1기 오프닝 가사때문아닐까요? 노는 게 제일 좋아로 시작하는 거요. 대놓고 노는 게 제일 좋다고 하는 게 참 신선했어요.

댓글
샤넬

2011.05.06 14:16

가끔 뽀로로1기 보면 어쩐지 부끄러워져요. 아이들이 모두 벗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거든요. 덩치큰 포비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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