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자신이 '순결'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아무도 이성의 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았던 비자발적인 솔로 여성으로서, 

제 자신의 해소되지 못한 성적 욕망이 오랜 시간동안 얼마나 저를 괴롭혔는지 제가 더 잘 알거든요. 

특히 작년 미친듯이 짝사랑 할 때가 이런 점에서 가장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처럼, 이성과의 실제 성 관계가 없다고 해서 흔히 말하는 '순결'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결함은 단순히 실제 성교 경험이나 처녀막의 유무가 아닌,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 스님들처럼 정신적으로 성적 욕망을 극복하신 분들, 그리고 서로만을 바라보며 사랑하시는 연인, 부부 분들입니다.

펑 예정 글입니다. 그래서 리플 달아주실 분들에게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금의 어지러운 제 마음속 상황 때문인지, 이 주제와 관련된 게시판 글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수정. 처음 생각과 달리 이 글을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리플로 적어주신 의견을 읽고, 그리고 보내주신 쪽지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852
121693 유니클로 얘기 [21] 사람 2010.10.29 5342
121692 [헐] 중고나라 대란이네요 [8] 異人 2014.09.05 5341
121691 서울시내(사대문 안) 맛집 지도 ver. 1.2 [20] 01410 2013.05.24 5341
121690 sbs 짝에 아는 사람 나왔네요 [12] 오늘은 익명 2013.02.20 5341
121689 [연애] 헤어졌습니다. [11] 愚公 2012.05.07 5341
121688 오타라 하면 이정도는 되어야 갑 [8] chobo 2013.01.21 5340
121687 싸이가 최근 국내 음원판매로 번 돈이 3600만원대라는군요. [17] soboo 2012.10.04 5340
121686 당신 기준에 맞춰 댓글 달자면 남자는 안정된 정규직이고 여자는 비정규직 알바네요. [102] 스밀라의雪에대한감각™ 2011.02.17 5340
121685 저도 동거애인과 취향차이 그에 따른 불편함. (약간 19금 이야기도 있습니다.) [7] niner 2010.10.19 5340
121684 슈퍼스타K 2 심사위원 자질문제 [20] 보이즈런 2010.09.25 5340
121683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키가 못타서 기분이 좋네요. [22] herbart 2013.10.10 5339
121682 [바낭] 여자의 키와 성(性)에 대하여 [44] 수지니야 2011.05.26 5339
121681 부천에서 인간지네 봤습니다. [23] Wolverine 2010.07.23 5339
121680 단원고 교사들에게 해경이 한 짓 [7] 휘기 2014.04.28 5338
»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혼전 순결에 대해서.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56] 라곱순 2013.03.26 5338
121678 회사를 그만 둬야 할까요? [48] itsfunny 2011.11.18 5338
121677 오늘 듀게에서 본 글 중 가장 황당한 내용 [13] 쥐는너야(pedestrian) 2011.04.24 5338
121676 진중권이 나꼼수를 까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14] 데메킨 2011.11.01 5337
121675 무서운 일본 드라마 "토리하다" 추천합니다 [7] 파라파라 2011.06.16 5337
121674 fta 본회의 통과 [51] Jordi Savall 2011.11.22 53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