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장소와 자세

2023.03.02 11:29

thoma 조회 수:748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른 분들은 책을 주로 읽는 곳이 어디인지, 어떤 자세로 읽으시는지 궁금해져서요.

저는 선택지가 책상 앞과 침대인데요, 거의 책상에 앉아 노트북 사용과 책읽기를 했는데 요즘은 불편해져서 몸을 비틀게 됩니다. 

집에 주로 있게 되면서 의자도 검색해서 좋다는 걸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어요. 허리를 다친 영향인지 그냥 노화 현상인지 모르겠지만요.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는 걸 꺼리는 게 밝지 않아서입니다. 책상에서는 낮에도 스탠드까지 켜고 읽어야 눈이 편하거든요. 침대에서는 천장 등만으로는 흐린 느낌이고 엎드리지 않는 한, 책 안쪽은 더 어둡죠. 보조 등을 쓰면 빛이 내 얼굴에 쏟아지며 눈이 피곤해지는 현상이. 

(쓰다 보니 엄청 까다롭네요. 그냥 '긴 글 읽기 싫다' 심리의 발로인지도.)

전자책은 누워서 봅니다. 밝기나 글자 크기 조절이 되니까요. 

하지만 전자책으로 보는 책은 제 경우에 제한적입니다. 앞의 내용 뒤적이기가 쉽지 않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어쩐지 읽고 나서 잊기도 빨리 잊는 거 같고요. 기분인진 모르겠지만.

자세고 뭣이고 다 됐고 쾌적한 도서관이 근처에 있으면 딱딱한 의자도 마다않고 백팩매고 출퇴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녹색 스탠드가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천장 높은. .....어디죠? 런던인가 뉴욕인가...물론 책은 다 한국어로 되어 있어야 하고.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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