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50171


왜 이런 건 활발히 공론화되고 변하지 않나 라고 생각해 봤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복 입는 걸 좋아해서

한복 입는 걸 의무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적어도 위 포럼에선 그렇게 보이네요


곧 형제 자매 중 1인이 결혼을 하는데요 전 기혼/여자. 한복을 입는 게 두루 편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내키지가 않아요.


사실 한복을 입는 걸 안 좋아해서요 한복 자체는 그냥 예쁜 옛날 옷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걸 입어야 하는 상황들이 싫더라구요 특히 남자들의 최고 레벨 정장이 수트일 때 여자들은 한복을 입어야 하는 상황, 게다가 미혼은 안 입어도 되고 유부니까 어른 노릇하라는 식으로 덕지 덕지 붙은 문화적인 코드도 거슬리구요 그냥 너무 다소곳한 복식이라 들어가고 싶지 않은 옷이기도 하구요. 진심으로 남자들도 두루마기 저고리 다 챙겨 입으면 같이 옛날 놀이하는 심정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하고 싶은 대로 버텨 보신 분 계신가요? 여론은 어땠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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