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글을 읽고 보니 이건 뭐,,,, "여성시대"에 보내야 하나 왠 글이

어쩔;;;; 쌍팔년도 감성의 신세한탄인지 부끄럽긴 하네요;;; 아~ 진짜. 늙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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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중년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한발한발 노년을 향해 가고 있네요. 

뭐, 아직까지는 그래도 중년이에요;;;;;;


정말 20년만에 통화한 언니와(그 때는 아이가 겨우 서너 살 이제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

20년 전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는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을 나이"니

우리 만날 수 있을 때 빨리 만나자라고 했네요.


서로 나이를 확인하고 "믿어지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은 나이"를 개탄하며

여기저기 골골거리는 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우리의 반짝이며 빛났던 젊은 날의 추억들을 짧게 회상했죠.


-이런 얘기듣고 격분하실 정말 고령이신 분들께는 어린애들이 까부는구나 싶을만한 얘기지만-


이상은- 언젠가는(1993)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로

떠내려가는 건 한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생각해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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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씨가 이 노래를 부른게 1993년도 이 노래가 가슴에 사무칠 나이가 올 줄을 몰랐을 때죠.

이 때는 이상은씨도 참 젊었을 때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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