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4 13:48
오지랖이 풍년이다 라는겁니다. 기성용이 욕먹을 짓을 꽤 한건 사실이죠. 적어도 박지성처럼 묵묵하게 아무 트러블 없이 축구만 잘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죠. 그런데 먼가 작년 sns 사태 이후로는
무슨 완전 인간 쓰레기에 파벌과 기득권의 온상처럼 되버렸어요. 홍명보랑 함께 엮어서요. 저는 지금도 어이없는게 파벌문제입니다. '국대에 해외파와 국내파가 나눠져있고 사이가 아주 안좋고
그 중심에 기성용이 있고 기성용이 자기 실력과 지 애비 믿고 설치면서 엄석대마냥 완장놀이 한다' 는게 기정 사실이 되버리더군요. 그러면서 해외파와 국내파가 밥도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다는
(럴수럴수이럴수가!!!!!) 결정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기성용이 최강희한테 게긴건 사실이죠. 하지만 축구선수가 감독한테 게기는게 그렇게까지 이상한일이 아닙니다. 당장 요즘 2002때 주역들이
해외에서 뛴 경험 이야기 할때 흔히 하는 이야기가 선수랑 감독이랑 무지 싸우고 욕하고 주먹질 할때도 있다 한국이랑 참 다르다 뭐 그런 이야기. 하지만 그 위계질서 엄격한 한국 축구판에서도
과거에도 선수랑 감독이랑 갈등 일으킨 에피소드는 많아요. 당장 최강희도 선수시절에 감독 차범근이랑 트러블 있었구요. 그런데 기성용이 이런 문제를 매번 일으킨것도 아니고 최강희하고만
그랬지 허정무,조광래,홍명보 기성용이 무슨 문제를 일으키거나 항명을 하거나 팀을 와해시켰다거나 파벌을 만들었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증거나 이야기는 하나도 못들어봤습니다. 또 파벌문제
당장 사람이 20여명이상 있는 집단인데 친한사람끼리 친한게 당연한거죠. 그렇게 치면 이세상 모든 집단은 파벌의 구렁텅이에요. 더군다나 유럽파 입장에서 가장 힘든게 현지적응과 외로움인데
당연히 근처에 있는 동료들과 더 친해지는게 너무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2002그 대단한 팀의 멤버들도 요즘 방송 엄청 나오는데 보면 친한사람도 있고 서로 어색한 사이도 있고 그렇죠. 그리고
그게 이상한게 아니죠. 적어도 파벌이 문제시 될 정도면 지난번 프랑스나 예전 네덜란드나 뭐 그정도로 수면위로 드러나야 문제가 되는거지 이건 머 별 증거도 없이 뉘앙스만 가지고 파벌이라고
아주 확정적으로 말하는데 어이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어처구니없는건 이걸 가지고 한국 사회의 문제, 기득권 심지어 정치로 까지 엮어버리는거죠. 애초에 그 두가지를 연결시키는것 자체가
코미디지만 설령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도 축구 국대와 정치판을 같은 잣대로 놓고 본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개솔히죠. 애초에 감독의 권한으로만 놓고 봐도 한 국가에서 대통령보다 훨씬
막강한 권한을 가지는게 감독인데.....
알제리에서 개판치고난 다음에 각종 커뮤니티마다 홍명박의 엔트으리 때문에 망했다라는 식인데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다른 감독이었다면 지금 엔트으리에서 혁명적으로 바뀌었을
거라곤 절대 보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죄다 소환되네요. 차두리가 있었어야 되었다 곽태휘를 선발로 써야했다 심지어 기성용을 빼야했다.. 홍정호가 진짜 국대 선발할 실력이 있냐...... 감독도 마찬가지
황선홍을 써야된다 김학범을 써야된다 김호곤을 써야된다 아니다 해외명장 롸끈하게 질러야된다 축협에 예산이 없다 아니다 무슨 소리냐 꼭두각시로 못쓰니까 그런거다 여기봐라 1년예산표 돈딸리는거
맞다. 아니다 그딴거 모르겠고 축협이 얼마나 큰 집단인데 다 돈 나올구석있다 의지의 문제다.......
그냥 제가 볼땐 남아공월드컵 이후로 4년간 국대가 제대로 돌아간적이 없었는데 박지성,이영표의 부재. 그리고 진짜 크다고 보는게 이운재와 정성룡의 차이. 돌이켜보면 4년간 항상 못했는데 성질
뻐치니까 엄한데 때려잡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아 물론 그렇지만 박주영과 정성룡 으리 기용은 문제라고 생각
2014.06.24 13:57
2014.06.24 13:59
2014.06.24 14:28
2014.06.24 14:02
다른것 말고 선수선발 문제에 대해서만 코멘트하면
저는 홍명보 감독 선수선발에 매우 비판적인 축구팬인데요
다른 감독이라면 박주영, 윤석영, 지동원, 박종우는 선발되기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박주영 선발은 말도 안되는 거였어요.
대신 이동국, 이명주, 남태희, 박주호(나중에 추가 선발되긴 했지만) 가 선택되는게 맞았습니다.
스캔들을 일으킨 기성용도 과감히 선발제외 하는게 바람직했구요. 실제로 다른 감독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했다면 과감히 그랬을거라고 봅니다.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아니예요. 하대성, 이명주가 그 역할을 잘해낼 수 있죠.
베스트 11에서도 김신욱, 이근호, 하대성(부상인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베스트 11은 아니었죠.), 박주호, 김승규 가 선발되는게 맞았을것 같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선수선발과 선수기용은 대다수의 축구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4.06.24 14:06
당장 러시아전 끝난후에 기성용에 대한 찬사가 수두룩 하던데요? 1라운드 이피엘 베스트11에도 뽑히고 기성용의 축구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까는건 그럴수있다 치는데 하대성 이명주가 더 잘할수 있단말은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좀 심하게 이야기해서 태풍님이 지금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국대감독 자리에 앉아계시면 기성용 선발 넣는다고 장담합니다. 그리고 그 스캔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혹시 내부 사정 아신다면 말씀해주세요. 팀이 완전 망가질정도로 문제였는지 궁금하네요
2014.06.24 14:11
제가 기성용 실력에 대해 뭐라고 한게 아닙니다.
국가대표팀에는 대체 가능한 자원이 많다는 의견을 드린거죠.
기성용의 실력이 하대성, 이명주에 비해 월등한것도 우월한것도 아니라고 봐요.
저는 그자리에 이명주를 선발했을거예요.
홍명보 감독 아래에서 박주영, 이청용, 구자철, 손흥민, 기성용, 한국영, 윤석영, 이용, 김영권, 홍정호, 정성용이 붙박이 주전이죠. 내부경쟁도 없어 보입니다.
그중에 이청용, 손흥민, 김영권은 축구팬 누구나 이해하는 베스트 11이고,
구자철, 한국영, 이용, 홍정호, 정성용은 감독의 선택으로 존중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근데 윤석영, 박주영은 이해가 안되는 선수선발, 선수기용입니다.
기성용은 축구실력이 아닌 멘탈과 스캔들 문제로 배제해야 했다고 봅니다.
2014.06.24 14:15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soccerboard&uid=1989245336
기성용에 대한 찬사가 ㅎㄷㄷ 하군요.
그리고 문제를 자꾸 호도하시는데 누군가를 뽑는 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그 선수를 뽑는 과정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 자리는 너희의 철밥통이라는 마인드를 심어준 결과가 이토록 참혹하게 돌아온 거구요.
2014.06.24 14:18
댓글을 제대로 보셔야죠. 러시아전 끝나후에 ㅎㄷㄷ 했다구요. 그리고 일찍부터 붙박이 베스트11을 만드는것과 끝까지 경쟁체제로 돌리는것에 대해 축구전문가들이나 선수출신들이나 장단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결과가 참혹한건 전술과 기량의 문제이지 선발과정이 엄청나게 이상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2014.06.24 15:19
그냥 궁금합니다. 수두룩한 찬사와는 별개로 러시아전 기성용이 정말 ㅎㄷㄷ했다고 보시나요?
개인적으론 딱 욕먹지 않을만큼 평범했다고 생각해서요.2014.06.24 14:08
홍명보도 이해가 가는게 의리축구, 인맥축구라고 비난 받지만
어쨌든 그 멤버를 주축으로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성과를 냈고
그 선수들도 국제 메이저대회 3위라는 경험을 한 선수들이니
다른 선수들보다는 눈에 더 들어오겠죠
홍명보 개인에게 월드컵 준비기간이 길었던것도 아니고 한창 혼란스러울때 월드컵 목전에 두고 발탁이 됐으니
안가본 길 보다는 한번 가봤던 길로 가는게 안전빵이죠 뭐
박주영에 대한 집착이 좀 있어보이긴 하지만..
2014.06.24 14:11
감독의 권한으로만 놓고 봐도 한 국가에서 대통령보다 훨씬 막강한 권한을 가지는게 감독인데.....네 ??
2014.06.24 14:14
한 국가에서 대통령의 권한보다 팀 내에서 감독의 권한이 더 크다고요.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는게 감독이죠. 대통령은 그렇게 못하죠. 선수선발 감독의 고유권한 모르세요? 그러니까 정치판이랑 비교가 웃긴다는 이야깁니다. 애초에 컴퓨터가 완벽한 기준과 데이타를 가지고 선수선발을 하는게 아니고 사람인 감독이 뽑는건데 개인적인 취향과 또 인간관계가 반영이 되는게 당연한거니까요. 이걸가지고 기득권에 파벌운운하는게 웃긴다는거죠.
2014.06.24 14:16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soccerboard&uid=1989243853
이래도 정성룡만 고집하는 감독.
2014.06.24 14:22
2014.06.24 14:33
엔트으리의 비판 대상에 오른 선수 지분을 대충 보면 박주영이 대충 80~90% 정도 되어 보이고 나머지가 정성룡과 무능한 수비진이지요.
기성용은 튀는 언행으로 까이는 거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홍감독하고 묶여서 인맥으로 까이는 것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대표팀 안에서 실력으로 의심할 만한 선수는 전혀 아니니까요.
2014.06.24 14:43
2014.06.24 14:46
답답하면 잘 뛰던가.
2014.06.24 14:49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서도, 기성용이 최감독을 공개 SNS에서 디스한 것은 '리더는 묵직해야한다' 따위의 에둘러서 표현한 정도였습니다. 직접적으로 깐 것은 비공개 SNS 에서 였죠. 최감독을 SNS 에서 (그것도 비공개 SNS 에서) 뒷담화 깐 것이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난리들인지 모르겠습니다. 프로 선수 입장에서 팀 감독이 신성불가침의 받들어 모셔야 하는 절대적 존재도 아닌데, 맘에 안들면 친한 지인들끼리 깔 수도 있는 일이죠. 우리도 학창시절에 선생님들 뒷다마 까고, 회사에선 직장 상사 뒷다마 다 까지 않나요? 이런 거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군사부일체 외치는 조선시대에요.
2014.06.24 14:54
백번양보해서 말하자면 그리고 그게 전임감독이라는거죠. 지금 팀에서 문제가 없는데 왜 자꾸 과거이야기를....... 오히려 그런 루머대로라면 올림픽멤버들 위주로 뽑혀서 군면제된 지네들끼리 쿵짜자쿵짝 으쌰으쌰 잘맞을텐데요....
2014.06.24 19:30
본문을 다시 읽어 보니 흐름상 기성용의 sns사건과 지금 홍명보의 엔트리가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홍명보의 지금 엔트리에서 기성용을 두고 사람들이 박주영만큼 까지는 않았어요. 어느 정도 실력이 입증되어 있다고 보니까요. 그리고 sns사건은 말씀하신 대로 전임감독과의 문제이고, 홍명보 체제 하에서 기성용이 파벌조성하고 팀케미 해치고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별로 못 들어 본 것 같네요. 그런데 기성용하면 이제 저 사건이 너무 대중의 기억에 박혀 버려서 자동소환되는 거죠.
어제 기성용 관련 올라온 최초의 글이 기성룡이 행동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었고 사람들이 기억하는 기성용의 행동에는 몇 년 간의 축적된 행동이 있다 보니 원숭이 세러모니, 묵직 발언,sns, 파벌 이런 건들이 언급된 것인데 홍명보 하에서 기성용이 최강희 밑에서 한 것과 똑같이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2014.06.24 16:20
제가 바라보는 관점과는 매우 다르네요. 단순 뒷담화를 넘어서 선수 선발, 기용에 전권을 지닌 감독에 대해 단지 자기와 자기랑 친한 사람들 안쓴다는 이유로 친한 사람들만 보는 (비공개) SNS 에 디스를 올렸다는게 크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직장내 단순 뒷담화가 아니라 직장에서 새로온 부장이 맘에 안들어 비공개적으로 왕따를 시도하는 과장의 모습이 가깝게 보입니다. 이걸 군사부일체 외치는 조선시대에서만 욕할거 같진 않네요. '기성용과 친한친구들'이 국대내에서의 파벌조성으로 이루어질수도 있는 부분이구요. 때마침 국대내 파벌 카더라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사건이었죠.
제가볼때 그것보다 더 문제인게, 양보하고 양보해서 뒷담화는 할수도 있죠. 근데 걸리면 사과는 해야죠. 듀게만 해도 그렇습니다. 뒷담화할거면 안걸리게 하던가, 하다 걸리면 사과는 하던가 듀게를 뜨는게 당연하다고 보는데...근데 이건 뭐... 저는 사과 안하겠다는거 홍명보 감독이 억지로 사과시키던것까지만 기억납니다. 진짜로 사과 하긴 했나 모르겠네요.
2014.06.24 19:25
차라리 당시에 트위터에서 대놓고 실명거론해서 깠으면 지금의 안티와 비호감여론은 좀더 적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봐도 감독 디스하는 내용을 교묘하게 돌려서 해놓고 교회설교니 뭐니 발뺌했던건 치졸하고, 찌질한 짓이었죠. 그래서 더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2014.06.24 15:06
.
2014.06.24 15:44
>팬들 오지랖이 싫으면 수억씩 받는 프로축구선수 그만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아니면 국대은퇴하던가요.
디스패치가 연예인 사생활 캐내는 것에 대해서 여기 게시판에서는 인식이 안좋은데, "사생활 침해받는게 싫으면 수억씩 받는 연예인 그만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됨" 이라고 하는 것과 다를게 없네요.
2014.06.24 15:10
박주영도 그렇고 기성용도 그렇고 한 두개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마일리지가 상당함. 그래도 아직 기성용은 실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라 실드도 많이 받는편이구요.
2014.06.24 15:33
전 그냥 듀게답게... 게기다 -> 개기다. 정도로만. 축구는 잘 몰라서요. ㅎㅎ
2014.06.24 16:13
2014.06.24 16:39
우왓!! 감사합니다~ 개개다는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2014.06.24 16:17
선수 선발에 대한 권한이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고 해서, 그게 결과가 나온 후의 선발 기용에 대한 책임마저 회피할 수 있는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죠. 뽑을 때 그걸 부외자가 압력을 넣어서 뒤집는 건 해선 안된다고 해도,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권한을 가져서 자기 생각대로 행사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니까요. 다른 사람이 개입을 했었더라면 책임은 분담되겠지만요. 그럴 수 없는 자리이고, 글쓴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형평성, 공정성 같은 사회적 정의들을 무시하고 선발했습니다. 전술도 본인이 구상한 사람들만 배치한 전술만 고집하고요. 그에 따른 결과는 현재까지 참혹하고요. 정성용과 박주영의 의리기용은 문제인데 선수선발에는 문제가 없다고요? 모순 아닙니까? 사람들은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그걸 차단하려 하시면 곤란하지요;; 그리고 다른 감독이었어도 별 다른 변화는 없었을 것도 말 그대로 그냥 본인의 추측이지 않습니까.
2014.06.24 16:23
제가말한 선수선발은 엔트으리를 말하는거구요. 정성용과 박주영이 엔트으리 들어가는게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는거죠. 다른 감독이어도 들어갔을거라고 봅니다. 으리기용은 정성룡의 경우 그간 계속 문제가 있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붙박이 주전으로 쓰는게 문제라는거에요 박주영도 마찬가지.
2014.06.24 17:33
전 아무리 살펴봐도 디나님의 결론은 뭔지 모르겠네요.
오지랖이 풍년이라는게 결론이라면 오지랖떨지말고 닥치고 축구나 보세요 인건지....
2014.06.24 17:46
제 결론은 깔꺼 가지고 까란겁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파벌이니 팀내분열이니 망상으로 까지 말고요. 국대가 개판치면 당연히 팬입장에서 욕할수도 있는거죠. 단지 엄한걸로 까지말란 소립니다.
2014.06.24 21:51
솔직히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덧글이 달리기 전에 다시 글을 읽었을 땐 어떤 감독이든 엔트리에 자기가 선호하는 선수를 넣으며, 기성용 선수만큼은 (파벌 조장 따위는 낭설이고 실력이 확실하니까) 누가 감독이었어도 선발했을 거란 취지인가 했는데, 덧글 달아주신 거 읽고 나니 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누가 감독이었어도 정성용과 박주영을 선발했을 거라고요? 무슨 근거로 그렇게 단정 지으십니까? 차라리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팀에서 좋은 경험도 있고 새로운 조합을 시험해보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도 없는데요. 상식적으로 몇 년 간 경기에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있는 선수를 누구나 뽑으리라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그냥 선발한 게 아니죠. 주전으로 쓰기 위해 선발한 거잖아요. 특히 박주영 선수는 원칙까지 어겨가면서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고 명단에 넣었어요. 적어도 박주영에 관한 한, 대표팀 발탁=닥주전 입니다. 뭐가 다른가요? 수 채우려고 그냥 넣어봤다.....는 아닌 것 같은데요. 본인 선호에 따라 선발할 수는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모르겠는데 결과가 나왔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죠.
2014.06.24 17:42
2014.06.24 17:47
제가 보기엔 오지랖이 풍년인건 디나님 같네요.. FC서울에서의 그 찬란한 싸가지 역사를 아신다면 그런 말 못하실텐데..
팬들도 그 과거를 알기 때문에 봉동이장님 뒷담깐걸 뭐라 하는 거죠..
그리고 외국에서도 주먹질 한다구요? 싸우긴 하죠. 대신 그 과정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싸우는 겁니다. 뒤에서 뒷담까는게 아니구요..
라고 말해도 어찌 팬심을 이기겠습니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인간성과는 별개로 실력은 인정 합니다. 저는 이번 홍감독의 의리기용은 그 중심에 기성룡의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2014.06.24 17:54
알아요. 기성용 싸가지 없는거 삼척동자도 다 알죠. 근데 기성용 때문에 지금 국대팀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겁니다. 기성용이 팀워크를 해치고 내분을 만들고 파벌을 조장하고 해서 팀을 망쳤냐구요. 차라리 기성용이 싸가지 없어서 싫다라는 이야기를 되는거죠. 그리고 저 기성용 팬도 아닙니다. 기성용이 진짜 파벌을 만들어서 완장질하고 팀워크 해치고 이런다는 확실한 증거라도 아니면 지인을 통한 기자피셜이든 뭐든 그게 확실하다면 제 입장을 바로 바꾸겠습니다.
2014.06.24 17:52
2014.06.24 17:56
팬 아닙니다. 태연 간호사발언,외톨이야표절소동,지디하트브레이커표절소동 때도 느낀거지만 반대의견 내면 자동으로 팬으로 간주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가지고 기정사실화 하는 여론이면 오지랖이라고 해도 될거같네요.
2014.06.24 18:02
2014.06.24 18:05
그러면 말씀 좀 해주세요.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기성용이 팀에서 깽판치고 있다는 증거를요. 국내파 무시하고 완장질했는지 말이에요. 앞서도 말했지만 그게 사실이면 바로 입장 철회하겠습니다.
2014.06.24 19:52
2014.06.24 19:52
2014.06.24 20:21
다른 이야기들 거론하는거에 대해선 그럴수 있다고 했는데요? 기성용 문제일으킨거 많고 싸가지 없는거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근데 어디를 가도 기성용 관련해서 제일 많이 나오는게 파벌이야깁니다. 이게 실체가 확실한것도 아니고 추측성인데 마치 기정사실인양 이야기하니까요. 뭐 사적으로 싸가지 없고 인성에 문제 있고 그렇다고 해도 법적으로 사고치는것도 아니면 기용할수있죠. 하지만 팀 케미를 해치고 내분을 일으킨다면 당연히 퇴출되야 마땅한 상당히 큰 문제인데 이걸 확인도 안된 추측을 가지고 이야기 하니까 제가 물고늘어지는겁니다. 이거저거 찾아보니 기성용이 국내파선수들이랑도 트윗질 하고 어딜봐도 무슨 트러블이 없어보이는데 최강희감독과의 1대1 트러블을 무슨 파벌로 확장시키니까 어이가 없는거죠. 다시 말하지만 그게 정말 그런거면 입장 바로 철회에요
2014.06.24 18:45
참고로 여기서 싸가지없는 기성용에게 sns로 디스당한 선량한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님도 선수시절에 감독 차범근한테 불만 품고 차범근 얼굴 그려놓고 다트했었다고...... 이건 최근 인터뷰에서도 나오는거구요. 지금까지도 차범근이랑 사이 안좋다는군요. 찌질하게 트윗으로 감독 뒷다마깐 정도로 천하의 멘탈레기 취급 받는거보면 한국 축구판이 엄청 신사적으로 변했나봅니다.
2014.06.24 19:48
최강희 감독은 비방내용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고(http://sports.media.daum.net/sports/newsview?newsId=20131004122205471), 불만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114310). 들통났으면 기성용이 그냥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을 뻔했는데 궁색한 변명하다가 거짓으로 탄로나면서 일을 더 키운 감이 있기는 하죠. 그리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뒷담화 나쁘게 보는 것은 똑같습니다.
2014.06.24 20:01
봉동이장 최강희감독은 차범근 감독과 대화건 다툼이건 소위말하는 맞짱을 떴죠. 남자다웠어요. 그리고 스스로 떠났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진겁니다.
기성용과 비교는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한국 문화에서 조직에서 보스 뒷다마를 까다가 걸렸는데 아무도 뒷다마 깐 놈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사과문도 아닌 사과문을 발표했죠. 정작 최감독한테는 사과하지 않았구요. 그러고도 징계를 면했습니다. 면책사유도 웃겨요.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여. 그 정도는 있을수 있는 일이다도 아니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하여라니.
축협의 입장은 결국 잘못한건 우리도 아는데 걍 봐줍시다 일 뿐인거죠. 그게 든든한 아버지 빽이나 홍명보 감독의 비호 덕분 아니고 무어겠습니까.
윗분들이 누차 강조하시지만 기성용의 멘탈레기 취급은 매우 오랫동안 쌓아온 마일리지 덕분이구요. 한두가지 일로 까이는게 아닙니다.
저도 기성용의 기량은 인정하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큰 전술변화가 없는 한 대체자원 현재 마땅치 않은거 사실이구요.
뭐 사실 이 내용들 다 아시는 거 같은데 기성용의 기량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 이렇게 쉴드를 쳐주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기성용 멘탈 별로에요. 꽤 괜찮은 축구 상급기술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스타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논리가 아니라 자신의 고객들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겁니다.
2014.06.24 21:56
2014.06.24 23:19
저는 팬이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유명인이 아무리 까이거나 말거나 억울하거나 말거나 불쌍하거나 말거나 저렇게 장문의 쉴드글을 올리고 일일이 반박하고 싶지도 않던데......
님이 팬도 아니라는 기성용에 대해서 싸워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거참...
2014.06.25 12:50
닉네임을 보니 항상 특이한 의견을 선보이시는 분... 다수의 의견에는 무조건 반기를 들어야 옳은 것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힌 듯.
당췌 무슨 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