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4 21:18
겪은 일을 풀어 놓기는 그렇고...
어떤 식의 인간관계든... 믿었던 사람, 좋아했던 사람에게 실망하게 될 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시는지요?
할 일이 태산인데 낙심해서는 좀 오래가네요.
주변에 털어놓고 공감받는 것도 어느 정도지, 혼자서 추스릴 줄도 알아야하는데 말이죠.
이럴 때마다 여전히 나약하고 인생공부 참 갈 길이 멀구나 싶네요.
2014.06.14 21:24
2014.06.14 21:32
사람한테 실망했을 때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죠. 많은 상처를 받으니까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이런 감정적인 상처를 극복하기는 쉽지가 않아요.
2014.06.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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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4 21:37
2014.06.14 21:41
행동의 수준이 실망스러운 건 자주 목격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 자체한테 실망하느냐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실망할 정도로 누군가를 높게 평가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_-;
뭐 인간이 하는 짓이 거기서 거기지, 인간 따위 상황의 노예일 뿐이지, 뭐 그렇게 생각한달까.
2014.06.14 22:13
나는 누구에게 또 실망할만한 일을 하지 않았는가 생각하며 다스립니다.
2014.06.14 22:25
비단 사람관계만이 아니라, 미련이 남아 괴로워지는 일이 있으면 주문처럼,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를 되풀이해 혼잣말로 해요. 그럼 좀 체념이 되는 것 같아요.
2014.06.14 22:51
인간의 불완전성이랄까, 모든 인간이 그렇듯
나 자신도 남에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고, 나도 모르게 했었을 거예요, 아니 했었더군요.
* 어이쿠, 쓰고보니 노루잠님과 같은 취지의 얘기를 중언부언...
결국은 나도 고만고만했던 지라, 앞으로라도 나나 잘해야된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2014.06.14 23:33
울지요. 그 다음 손가락으로 내 눈을 찌르고
2014.06.14 23:44
2014.06.15 00:06
2014.06.15 00:12
사람에게 기대를 버리는 일이 또 어렵더군요. 그러다보니 그냥 마주치는 사람에겐 별 기대를 하지 않아도 실망만을 느끼게 되고, 소중하다고 여겼던 사람에게서 실망을 엿볼 때면 어찌 이럴 수가 있나 싶고. 내가 기대한 것들이 그렇게 컸나 하는 자괴감에 마주치고. 씁쓸합니다.
2014.06.15 01:29
이유가 있겠지 그런식이지만 참을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