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긴데, 제목 그대로입니다. 예매가 안 돼요. 사실

구로사와 아키라 회고전을 할 때도 예약만 해 놓으시고

영화를 보러 안 오신 분들이 꽤 계셨거든요. 그래서 매진인데도

상영관 안에는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띄는 그런 일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보고 싶으신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당일 오후부터 발권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되니

직장 다니는 사람으로서 표를 못 구할까 좀 불안하긴 하지만 충분히 수긍이 됩니다.

 

 

애나 메이 웡... 오늘 서울아트시네마로 [상하이 익스프레스] 보러 가려는데,

저는 마를렌 디트리히보다 애나 메이 웡이 더 보고싶어요. 현대 미국 여성을 연기하고

싶었지만 인종적인 편견 때문에 특정한 역할에 고정될 수 밖에 없었던, 하지만

그런 편견에 항상 의문을 제기했던 그런 배우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장식적인 역할에 그쳤다고 듣긴 했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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