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봤는데 차마 따로 글을 쓰진 않고 여기 좀 묻어갈께요. 보고 나와서 너무 짜증이 나서 고사1이 어땠길래 흥행했나 그건 괜찮나 하고 1을 찾아봤어요. 고사1보고 2에 대해 더 짜증났어요. 2는 그냥 1에다가 여고괴담에서 조금 가져다 버무려 공부의신을 살짝 끼얹은 그런 영화였더군요. 인면맹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겹치는 인물도 있는것 같았는데, 기분 탓이었을까요. 그런데 이건 그냥 제 생각이고, 이런 영화도 필요하긴한가봐요. 중고등학생들은 아주 재밌게 보고, 나와서도 진짜 재밌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중고생들로 가득한 극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와글와글한 분위기에서 보고왔어요. 영화관 불꺼지기전이랑 후가 똑같아요. 아니 오히려 더 환호성을 지르면서 소리가 더 커졌어요. 그런 분위기도 나쁘진 않았는데, 쓸데없이 수영복입은 여자들을 카메라가 훑고 지나갈 때 남학생들의 환호성은... 그러라고 넣은 씬일까요? 지연이나 준혁학생 나오면 함성을 지르더군요. 그리고 엔딩타이틀에 그 노리고 넣은듯한(but 쓸모없는 씬?) 씬에는 남녀불문 모두 괴성.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들 기대하고 있어요.
요즘 티아라 좋더라구요 효민이랑 지연이가 좋아요 역시 티비에 많이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