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떻게 그렇게 한결같은 외모를 간직할 수 있었을까요? 옛날 자료화면 보여주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더군요.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 건지..

    본인의 청춘시절을 보는 표정도 인상깊었어요. 뭔가 감회에 젖은 얼굴에 저도 동화됐어요.


2. 까진 매니큐어나 다리의 멍같은 발언은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한 얘기였죠. 매니큐어정도는 그럴 수도 있지 하더라도 다리의 멍은 대체..;; 멍들고 싶어서 드는 사람도 있나요..


3.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예요. 제가 그러질 못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재 편을 보고 인간 이정재에 대한 매력은 별로 느끼질 못한 것 같아요. 

    어쩌면 의외성을 전혀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프로그램은 재밌게 봤네요. 


4. 형에 대한 얘길할 때 순식간에 너무 싸해져서 불편하더군요. 편집된 영상도 그랬는지 현장분위기는 어땠을지..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장애가 있는 형제가 있다는 게 그렇게 정색하고 덤벼야 하는 이야기인가요? 

    물론 개인의 가족사가 들춰지는 게 탐탁치 않을 수는 있지만 친일을 한 것도 아니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냥 장애를 가진 형이 하나 있다는 게 그게 그렇게 난감한 이야긴지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로 인한 남모를 상처들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런 반응이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모습이 너무 낯설었어요. 그리고 많이 의아했어요. 


5. 80년대생이어서 그런지 제게는 이정재가 늘 활동중인 배우로 인식됐는데, 하녀가 꽤 오랜만에 복귀했던 작품이라는 것도 놀라웠어요. 


6.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도 재밌게 들었는데, 사실 상황만 놓고 보면 유재석이 뭔 고생인가 싶더라고요. 그 와중에 경규옹은 따까리라고..;; 굳이 그렇게까지 표현했어야 하나 싶었지요. 


7. 평소 이정재라는 배우에게 호감을 가진 편이었는데 신세계에서는 별로였어요. 물론 단정한 외모와 수트덕에 눈은 즐거웠지만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는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대치보다 좀 떨어졌달까요.

    도둑들과 신세계 중 하나를 고르라면 개인적으로는 도둑들의 이정재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무게잡는 역할 보다 태양은 없다나 오 브라더스같이 좀 양아치스러운 연기가 더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8. 아, 그리고 이정재씨 동공이 크더라고요. 그것도 외모에 한 역할을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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