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병원 정신과 교수님이 저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언젠가 넌지시 지금 나이면 독립하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평생 엄마와 같이 살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다는걸 압니다.
그냥 부모님 울타리 안에서 살고싶어요.
헌데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근데 무섭습니다.
집알아보는데 물권은 뭐고, 근저당은 뭐고...
머리아프네요.
아직까지 운전면허도 없는데 운전면허도 딸 생각입니다.
흙수저중의 흙수저인데 자동차 면허 따려면돈은 또 왜 이렇게 드나요...
하지만 전 독립을 해야합니다.
독립하면 엄마의 남편에게서 받았던 정신적 학대로부터 자유로워지겠죠.
두렵기도하고 설래기도 하네요.
다만 요즘 전세나 매매는 위험하기도 하니까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