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와 아이리스를 첫회도 채 못보고 채널돌려버린 사람의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2010년 한국에서 이렇게 어이없는 드라마가 자주 제작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뜬금없는 대사, 미숙하고 오버된 연기, 초등학생 6학년생이 막 프리미어를 돌린듯한 편집, 
90년대스러운 CG, 급작스럽거나 아예 너무 느리거나 개연성없는 전개, 블라블라블라....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자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드라마의 촬영 풍경이 참 궁금해요.
수십 수백명이 큐사인이 나면서 촤라라라라 카메라가 돌아가는 그 풍경말입니다.

누구라도 분명히 한사람쯤은 " 와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드라마랍시고 찍을수가 있지!? "
... 라고 분통이 터져 홧김에 피디의 멱살을 잡고!! 욕을한바탕 하면서!! 연출을 뒤집어 엎는다던지, 아님 짤린다던지 -_-;;
... 이런 상황말이죠.

분명히 배우도 알고, 조명도 알고, 하다못해 스타일리스트도 배우 매니저도, 
촬영 구경온 배우 가족도 알만한 현실일텐데요.

카메라 돌아갈때 누군가는 정말 창피했었지 않을까요? (아으읏!!!)
아님, 정말 몰라서 이렇게 찍어나가는걸 당연하게 아는걸까요?
시청률만 신경쓰느라 시청자들의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그들은 모를까요?

....

드라마 제작 현실을 1%도 모르는 순수시청자의 입장에서의 심정입니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죠. 그렇지만 방송을 1화라도 끝까지 시청하기란 너무 힘드네요.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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