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8 17:44
호X님의 홍릉각 번개 다녀왔습니다.
비에 좀 젖어가서 머리랑 꼴이 말이 아닌 채 들어가니 허걱, 요샌 등업고시에 외모도 보나 봅니다.
선남 선녀들만 모여 계십니다.
졸X님 한 분빼고 ㅎㅎ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해물의선도인 듯해요. 냉동 칵테일 새우나, 중화 요리재료 도매상에서 배달오는 그런 재료가 아닙니다.
전가복에 게살 스프가 얹힌 요리인데. 자연송이와 전복이 좋더군요.
나이프가 필요한 사이즈의 어향소스 오룡해삼. 조금 작게 한 입에 쏙 넣어서 해삼과 새우가 같이 씹히는 크기였다면
ㄷㄷㄷ 고량주 병만한 새우.
아스파라거스에는 소비뇽 블랑이 진리인데.
비도 오고 차갑게 해오기도 불가능해 안 들고 온게 후회됩니다.
호X님!! 다음에 번개 치신다면 토요일 쳐주세요. 제가 와인 차갑게 해서 주섬주섬 들고 가지요.
어향 소스의 반복으로 인해 가장 묻힌 요리.
대망의 깐풍도미, 먹어본 것 중 거의 최고의 깐풍소스입니다. 옛날 이닝에서 먹던 것과 필적할만할
꽃빵이 나오면 코스의 끝이죠, 보통.
그리곤 모에샹동을 마셨는데...
어제부로 전 이제 단골 와인바가 없어졌답니다.
paXX님 필히 책임지세요.ㅠㅠ
다들 생각보다 젊으신 분들이라 동네 아저씨급인 제가 좀 민망했다는.
졸X님 아니면 최연장자 될 뻔 ㅎㅎ
20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시간 보낸 것만으로 영광이었습니다. :-)
PS
호X님 다음 달엔 스테이크 번개 어때요?
스테이크 포함 5코스가 38,000원
http://blog.naver.com/ykseo73?Redirect=Log&logNo=20101330485
여기 음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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