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새끼를 낳을 것 같아요.

2011.02.02 12:15

Dear Blue 조회 수:3548

제가 키우는 소는 아니구요.

고향에서 아버지가 소를 몇 마리 키우시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어젯밤부터 진통을 시작했대요.

구제역이 확산된 지역이라 외지인들 오는 걸

마을에서 다들 꺼리는 눈치라서 이번에 고향엔 못 갔어요.

어제 초저녁에 아버지와 전화통화에서

소가 진통을 시작했다 하셔서 저도 같이 언제 낳을까 밤을 초조하게 보냈어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어미소가 건강하게 낳을 수 있을까 걱정되고.

곧 나올 새끼소 얼굴도 궁금하고~

오늘 아침에 또 통화했는데 아직인가 봐요.

오늘중에는 낳겠죠?

이름도 지어주려고 고민중인데

설둥이? 설래? 암튼 설과 관련된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요.

혹시 추천하실 이름 있으시면 추천도 받습니다^^

그나마 한 추위 꺾이고 날이 풀린 다음에 나오려는 송아지 기특해요.

이번 구제역을 꿋꿋하게 이겨낸 우리 소들도 정말 대견하구요.

뉴스에서 살처분되는 소, 돼지들 보면서 너무너무 마음에 아팠어요.

신묘년에는 부디 좋은 일만 있어야 될텐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91
279 [지름고민] IPad 지못미, 널 밀어낸 건 네 사촌이란다. [13] Luna 2010.11.11 3522
278 (수정)마성의 남자가 웃는모습 [6] 은빛비 2011.06.19 3532
277 '나가수' 열풍에 이 분 생각난 사람 없으셨나요? [5] Rockin 2011.03.21 3533
276 김전일 신작 일본 커버 보고 흐헝헝헝 [9] 화려한해리포터™ 2012.02.18 3539
275 "영웅호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2] 칸막이 2010.09.29 3544
» 소가 새끼를 낳을 것 같아요. [22] Dear Blue 2011.02.02 3548
273 조선제일검을 무시하는 똘복이에게 분노하다 [11] misehan 2011.10.14 3550
272 강호동, 12월초에 무릎팍 도사 복귀 [12] chobo 2012.10.08 3552
271 [설국열차] 한국 배우들이 연기해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12] 쥬디 2013.08.28 3553
270 듀나 대나무 숲 이용과 동시에 질문 드립니다. [21] chobo 2011.04.20 3557
269 (뉴스) 박원순 시장, 집무실서 나홀로 취임식, 인터넷으로 생중계 [14] 파라파라 2011.11.13 3557
268 슈스케 잡담. 작사곡 음원을 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7] 유니스 2010.10.04 3562
267 김을동, "난 장군의 손녀. 도올 사과하라!" [7] chobo 2011.11.03 3569
266 김어준이 사과를 할리가 없죠 [18] 메피스토 2012.02.02 3573
265 '아저씨' 미쿡서 리메이크 [9] Aem 2012.03.16 3577
264 이상한 기사: 한국은 달걀을 많이 먹는데 요리는 프라이 뿐 [20] 푸네스 2011.12.15 3587
263 '나는 7ㅏ수다' 다음 참가 가수 (안 스포일러) [2] Aem 2011.05.11 3588
262 만삭 임산부는 정말 숨이 차요(슈스케3 중 '하비샴의 왈츠') [4] 라면포퐈 2011.09.23 3589
261 본격 얼굴만 믿고 가수하는 최강 비주얼 감성 그룹 [7] molar 2011.05.19 3590
260 이마트 눈속임 [9] 자두맛사탕 2010.11.30 36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