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1 21:31
이상한게, 사생활 침해 논란은 다음 로드뷰 같은 서비스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실제로 로드뷰에는 올림픽공원의 연인도 고스란히 실려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잖아요.;
뉴스에서는 무선AP 정보도 무단으로 수집해서 문제가 됐다고 하던데...
비슷한 목적을 가진 다른 서비스들도 기술적으로 딱히 다른 방법을 쓸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오로지 구글만 그런 짓을 했다면 이건 정말 문제가 되겠군요. 단순 실수라고 하기엔 좀 거대한 짓 같은데
여담이지만 요새 다음 로드뷰 광고문구가 "당신의 집도 찍혔다!" 던데,
전 이 말 뭔가 섬뜩하더군요
구글의 주장에 따르면 프로그램 버그로 인해
소송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무선랜 AP 위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공중에 떠다니는 암호화되지 않은 무선랜 패킷이 일부 저장이 된겁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패킷 안에 암호화되지 않은 패스워드 등이 있는 경우가 있는거고
그러다보니까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였다는 결론이 나오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거리 사진 찍어서 저장하는 행위나
암호화되지 않은 패킷을 저장하는 행위나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뭐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