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하철 같은 곳에서 몸이 불편한 분들이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면 이따금 드리는 편입니다.

 

근데 사지 멀쩡하고 허우대 멀쩡한 사람이 길거리에서 가만히 서서는 저런 말을 하더군요.

 

순간 화가 났어요. 네, 무시하고 그냥 가면 되는 일이고 그러긴 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건 화가 나요.

 

몸이 정말 불편한 사람도 적어도 껌이라도 팝니다.

 

그리고 그냥 사지 멀쩡한 노숙자라도 군소리 없이 돈 통만 앞에 두죠.

 

저렇게 대놓고 돈 달라는 사람, 그것도 100원도 아니고 1000원을 달라니요.

 

더 어이없는 건 이겁니다.

 

'죄송한데 천원짜리 한 장만 빌려주시겠어요?'

 

다음에 또 이런 말 나오면 이렇게 받아치려고요.

 

'빌려주면 갚을거예요?'

 

정말 기분 나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8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8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139
121497 치위생사들이 생각하는 치과의사의 두근두근 모습 랭킹 [15] 스웨터 2011.06.11 5284
121496 이기적인 각선미 [14] 가끔영화 2011.01.05 5284
121495 아웃팅류 최강 사건이네요. [13] 자본주의의돼지 2010.10.18 5284
121494 대물의 고현정 [6] khm220 2010.10.14 5284
121493 무슨 말입니까, "강남스타일"은 당연히 LMFAO나 Far East Movement랑 비교를 해야죠 [15] loving_rabbit 2012.08.04 5283
121492 클로이 모레츠 & 엘르 패닝 & 헤일리 스타인펠드 LOVE 매거진 커버 [9] 보쿠리코 2011.07.28 5283
121491 모임 참석여부를 문자로 알려달라고 왔는데 답장이 살짝 이해가 안갑니다. [11] chobo 2014.06.02 5283
121490 [스포일러] 오늘 '나는 가수다' 짤막 감상 [19] 로이배티 2011.03.27 5283
121489 1408, 이코노미 인사이트의 '스티브 잡스' 특집.. [8] being 2010.06.05 5283
121488 여의도 흉기난동 범인 체포 협력한 시민들의 위엄(...) [8] 빠삐용 2012.08.23 5282
121487 세무조사 명품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네요-.- [12] 사과식초 2010.09.10 5282
121486 인간들의 평균지능이 낮아지는 이유. [17] 01410 2010.08.25 5282
121485 MBC 뉴스데스크 "알통 굵기 정치 신념 좌우 [45] 아몬드 2013.02.18 5281
121484 35분 동안 친구 부부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1] 차가운 달 2010.07.10 5281
121483 (링크)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하고나서 남긴 글. [16] 자본주의의돼지 2013.05.16 5280
121482 이시영은 생활연기의 달인인듯 ...(자동플짤) [9] mii 2012.01.29 5280
121481 전 호텔보다 모텔이 더 좋아요. [11] S.S.S. 2010.10.31 5280
121480 11살 소녀가 애를 낳아 기르겠다고 하자 칠레 대통령은 [24] 가끔영화 2013.07.10 5279
121479 우리나라 광고쟁이들은 창피함을 모르는 것인가... [8] 자본주의의돼지 2012.04.29 5279
121478 [옥주현] 취향은 취향이고....불쌍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 [17] soboo 2011.05.30 52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