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말았다 해서 일관적이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전 연애는 10대에 한 적이 전부에요. 누군가는 10대연애는 연애로 쳐주지도 않는다고도 하네요.
저는 자기표현을 잘안합니다. 주변사람들 얘기를 많이듣고 제얘기는 잘 안해요. 6명이상이서 왁자지껄 떠드는 것보다 두세명이서 깊은 대화하는걸 더 좋아하고요. 평소에는 힘이없고 말하는 목소리도 적당한크기로 나오지 않아요. 제가 락음악을 소리크기만 작게하고 목에힘주고 소리쳐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혼자다니는걸 즐겨요. 혼자서 영화도 잘보고 놀이동산도 가끔가고 콘서트도 혼자가고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주위에 잘노는 켜플들보면 저도 그러고 싶더라고요. 아예제가 혼자지내는 것을 철저히 좋아하고 같이 지내는 것에 무관심하거나 안좋아하면 문제가 안되는데 말이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영화속 커플들은 오랫동안 잘지내는데 전 평생솔로일거란 생각을 하니 제가 안되어보였어요.
짚신은 짝이 있는데 전 없는거같아요. 동호회에도 활동하는데 제가 여자들에게 다가가서 말을걸어도 반응이 무심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혼자살아야하는 처지인데 그걸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봄날에 잘노는 사람들보고 제 상황이 슬퍼서 생각이나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