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2 00:43
만약 진짜 유동규가 검찰 말대로 그냥 돈배달만 한게 맞다면,
왜 유동규는 지난 1년동안 그 사실을 끝까지 지키면서 온갖 고초를 다겪은 걸까요.
우리 모두가 잘 알 듯이 유동규는 무슨 의리를 지키는 스타일의 사람도 아니고, 딱히 의리를 지켜야 할 위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무슨 계산으로 올해 10월이 되어서야 갑자기 자기는 그냥 돈배달만 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유유히 풀려나는 건지 이해가 안 되어서요.
그냥 자기가 잡혔을때, 그러니까 대장동 세력에게 돈 받은 게 드러난 순간, (진짜 돈 받은게 맞다면)
그 때 순순히 "나는 배달만 한거다"라고 불면 되는 거였잖아요.
뇌물 수수죄와, 그냥 단순 배달죄는 형량에서도 큰 차이가 나고, 나중에 배상 문제까지 엄청난 인생의 전부가 걸린 문제인데,
왜 수면제 먹고, 와이프 불려나와서 구속 협박 받고 그런 고초를 1년간 자초해서 감당한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어요.
2022.10.22 13:56
2022.10.22 15:49
글쎄요. 뭔가 이상해요. 제 경험상, 모든 대중들 사이에 팽배한 어떤 기대하는 음모론이 딱 기대 그대로 짠 하고 나타날 경우에는 늘 인위적인 뭔가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