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경제야 


 1.중국의 (개혁개방 이래 최악의)경기침체 그리고 

 2.미국발 금리인상에다 

 3.러우전쟁 장기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위기상황인지라 누군들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

 이 비상한 상황의 해법이 고작


 종북좌파 척결? ㅋㅋㅋ


 보수정권의 북한과의 긴장상태 유지 혹은 심화는 정치적인 내치용입니다.

 실제 전쟁 가능성이 올라가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터져 경제폭망하고 보수정권의 뒷배인 자본 진영이 가만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전쟁불사까지 가지 못합니다.

 그냥 남북갈등을 부추겨서 내치의 명문을 얻기 위한 뻔한 수일 뿐이죠.

 

 윤씨가 ‘종북좌파 척결’이라는 태극기 노인데들이나 떠드는 구호를 들고 나왔다는 것은 이 정권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아무런 지혜도 능력도 없다는 고백에 다름 아닙니다.


 그래서 아주 많이 걱정이 됩니다.


 단순히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가 문제가 아니라

 

 경제위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저항에까지 미흡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국가 권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종북좌파로 규정하고 힘으로 눌러 버릴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 수준이 노태우가 야소야대로 구석에 몰려 공안정국을 밀어부치던 30년전으로 돌아가네요.

 그 공안정국은 김대중으로 상징되는 개혁적 야당세력을 고립시키는 보수대연합- 민자당 합당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 윤가놈의 입을 통해 나온 공안정국 발상을 설계한 놈들은 아무 30년전 그 때 재미 본 것을 재현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30년전에는 야당이 서울호남 부산경남 충청 등 3개로 나뉘어 있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민주당 하나로 단일세력이라는건데

 이미 하나의 정당으로 1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정당을 깨부수고 분열 시킨다는게 쉽지 않을 거라는거죠.

 따라서 강공으로 밀어 부친다면 사람 여럿 죽어 나갈듯 싶어요.  민주당 사람들만 죽어 나가는게 아니라

 노동운동과 진보적 시민사회운동 쪽도 여럿 골로 갈듯 합니다.  

 검찰과 경찰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정권이니 거침이 없을 거에요. 

 

 

 이번의 후퇴는 이명박근혜 10년의 후퇴와는 다를것 같아요.  

 한국 경제와 사회가 갖고 있는 회복력이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후퇴할 듯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66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71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967
121372 [듀나인] 갓 백일 넘긴 아기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요 [6] khm220 2010.09.29 5272
121371 2010 월드컵 노래 wavin' flag [1] 부끄러워서 익명 2010.06.12 5272
121370 선거 승리의 일등공신은 조중동 [2] 빈칸 2010.06.03 5272
121369 오늘 정말 슬픈 이야기를 들었어요 [15] 아마데우스 2013.08.03 5271
121368 하이힐 폭행녀 [28] ColeenRoo 2012.08.23 5271
121367 밟지 말고 밟으세요 어쩌고 하는 공익광고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싫음 [10] 곽재식 2011.04.25 5271
121366 [공지] 머루다래님의 글 -자살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를 삭제처리 하였습니다. [44] 룽게 2014.07.14 5270
121365 [바낭] 위대한 탄생 출신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뭘 먹고 살고 있는가. 에 대하여 [13] 로이배티 2012.10.30 5270
121364 문화적 충격! 기름없이튀기다니! 에어프라이어! [12] chobo 2012.01.02 5270
121363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세르비아의 영화 추천 <Lepa Sela, Lepo Gore> [2] 열아홉구님 2011.01.11 5270
121362 맥주 칼로리가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9] 낭랑 2010.12.02 5270
121361 남자 나이 마흔에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 [5] 사팍 2017.05.22 5269
121360 [나는 가수다] 티비 보다가 너무 화가 났어요 [10] 태엽시계고양이 2011.03.06 5268
121359 노무현은 결국 뻥을 친꼴이네요. [8] soboo 2013.06.25 5267
121358 30대초 여성 첫차 구입 도움 부탁드립니다.(리플 감사합니다) [36] 신윤주 2013.02.12 5267
121357 결혼적령기 성비불균형 [33] 생강나무 2011.05.14 5267
121356 포토(야한 사진 포함) [4] 가끔영화 2011.03.23 5267
121355 일요일밤의 미인 작가 사진 한장, 왜 구질구질하게 하고 나가면 아는 사람을 만날까 [11] loving_rabbit 2010.10.11 5267
121354 시간강사인 저의 경우 연말정산 어떻게 하는것인지요? [4] 트리우즈 2011.01.28 5267
121353 호의를 베풀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20] 은밀한 생 2011.04.13 52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