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틀도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인데요. 몇년 전 나온 동명 베스트셀러를 각색한거라네요.

미국 뉴욕시 브룩클린에 사는 아만다(줄리아 로버츠) 와 클레이(이단 호크)는 두자녀와 함께

충동적으로 가족 여름 여행을 결정합니다. 인근 교외, 롱 아일랜드에 고급 하우스를 렌트해서 도시 탈출을

한거죠. 근데 도착 저녁, 불청객 GH (마허샬라 알리, 그린 북에 나왔던 분)와 그의 딸이 

맨하탄의 대규모 정전사태로 하루 묵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이 주택의 주인이라고

밝히죠. 그날 낮에 해변가에서 거대한 유조선이 비치로 돌진했던 기괴한 사건을 경험했고

이후에는 인터넷 ,tv, gps 같은 모든 통신 두절로 사실상 섬에 고립된 상태가 됩니다. 아만다는 이들을

의심하지만 그들에겐 더욱 위험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후의 사건은 스포일러 같아 자제합니다. 


극의 전개가 느린 빌드업 스타일의 영화고 아쉽게도 영화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할 영화입니다.

전 약간 불호쪽인데요 과연 소설의 엔딩은 어떤한지 궁금해집니다.

로버츠, 호크, 마허살라 그리고 작은 비중이지만 베이컨의 베테랑 연기와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영화라 하겠네요. 촬영도 위아래 바꾸거나 돌리는, 패닝 같이 예술스런? 카메라 웍이 자주 나와요.

그래서 박스 오피스용 재난 영화와는 차별화된 뭔가 지적인? 느낌의 난해함 이랄까? 잘 모르겠네요..ㅎㅎ 

특수효과 위주의 재난 영화이기 보단 심리 드라마의 성격도 강하구요. 느린 전개가 괜찮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 포스터의 사슴이 영화 속에서도 계속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 다 보고도 이해가 안가네요.  

* 코리안이 거기서 왜 나오나요? 실소를 했습니다. 

* 머스크가 그랬다죠. 미래가 매드맥스처럼 된다해도 테슬라는 태양열로 충전해서 쓰면 된다고..

영화가 말하려는 건 현대 기술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건지..

* 영화랑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방금 나온 뉴스로는 프렌즈에 나왔던 매튜 페리의 직접 사인은

마약성 진통 약물에 의한 영향이라는군요. 


VFocY8I.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90
125385 이번 월드컵은 자질없는 심판들이 망치는군요. [7] 허걱 2010.06.28 5735
125384 너 왜 이렇게 사냐 [4] 가끔영화 2010.06.28 4795
125383 [질문] 漢詩의 댓귀를 찾습니다 [4] 2010.06.28 3269
125382 [bap] 시청광장 '발레갈라쇼' - 서울발레씨어터 [1] bap 2010.06.28 1664
125381 많이 정리되었네요 + 질문(TO 사춘기 소년님) [1] 3pmbakery 2010.06.28 1624
125380 토이스토리 3 궁금증 [5] 새나리 2010.06.28 2345
125379 라쎄 린드가 한국에 기거하고 있었네요 [10] dl 2010.06.28 4327
125378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 3D 12월 9일 개봉, 티저 포스터 [3] morcheeba 2010.06.28 3440
125377 안녕하세요. 등업고시 패스하니 사실 좀 기쁘네요 [7] SCiHiFi 2010.06.28 1992
125376 이안 감독 테이킹 우드스탁 7월 29일 개봉, 국내 포스터 [5] morcheeba 2010.06.28 2718
125375 하얀리본은 하이퍼텍나다 에서만 개봉하나요? [1] 자두맛사탕 2010.06.28 2250
125374 안정환은 이제 추억의 선수로만 남는군요. [5] soboo 2010.06.28 4014
125373 <Entourage> 시즌7 시작 [4] gourmet 2010.06.28 2277
125372 월드컵 시즌을 맞아 리메이크 영화들이 개봉합니다 Rockin 2010.06.28 1815
125371 허정무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 [34] 봐길베르 2010.06.28 4249
125370 [듀나IN] '떨어진 달'이라는 제목의 SF 소설을 아시는 분 [7] 당퐁당퐁 2010.06.28 5707
125369 웃는 포인트 [2] 가끔영화 2010.06.28 1748
125368 담배 매너에 대하여 - 간접흡연의 폐해는 실질적인 건가요? [73] 이미존재하는익명 2010.06.28 4936
125367 서울아트시네마 곽지균 감독 추모 영화제 [2] Wolverine 2010.06.28 1679
125366 공공예절 [24] 장외인간 2010.06.28 35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