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16:14
8년 째 이웃으로 살고 있으나 마주치면 눈 인사나 건네는 정도지 아무 교류가 없었어요.
아내 분은 모르고 남편 분은 자주 마주쳐서 눈인사 정도 주고받는 사이죠.
좀전 집으로 들어오다가 남편 분과 인사를 나눴는데, 제게 자기 아이를 부탁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초등학교도 안 간 아이)
왜 제게? 라고 질문하니까 잘 키우실 것 같다는 답변이. 허허
2022.10.24 17:08
2022.10.24 17:24
2022.10.24 17:51
좀전 올케와 통화하다가 이 걸 얘기하니까 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형님에게 자식 맡기고 싶은 사람이 많을 거라고.... "
헐~
2022.10.24 18:05
2022.10.24 18:04
아, 그나저나 이웃집 남자 분과 오늘 많은 얘길 나눴어요.
붙들고 삶의 자문받아 보고 싶은 인상이 강한 분이라고.... (에이~)
집을 보여주겠대서 들어가봤는데 엄청 개성있게 꾸며놨더라고요. 안목 인정!
제가 음식을 잘 만들거든요. 제 집에 와서 가볍게 한끼 먹고갔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언제든 요구하면 제공해줄 수 있다니까 헤죽~ ㅎ
2022.10.25 12:23
2022.10.25 13:45
제가 만만하게 보이는 점은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고생 안 하고 살아봐서 좀 인심/인상이 만만한 편이에요.
ㅋ 이용하려는 사람에겐 당해주는 거죠 뭐. 근데 제게 저러는 사람들 자괴감도 만만치 않을 거잖아요. 사연을 말하라고 말을~ 그래서 같이 해결하자고~
2022.10.26 13:24
아이 데려왔어요. 제가 키웁니다. 그 부모보다는 제가 나을 것 같아서.
2022.10.26 16:37
2022.10.26 18:51
제 집에 보통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기기들이 많아요. 지금 아이가 이것저것 구경하며 신기해서 껌뻑거리고 있음요.
제가 키워보죠 뭐.
2022.10.26 21:43
2022.10.27 08:14
아이 데리고 출근합니다. 혼자 집에 둘 수 없어서요.
아이 부모는 아무 연락이 없네요. 벨 눌러도 감감 조용~
2022.10.27 08:16
바흐 음악듣는데 눈물이 콕~ 아이가 쓱 닦아주네요. ㅜㅜ
2022.10.27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