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의 비밀

2013.05.11 21:45

바오밥 조회 수:5287

예를 들어 '바오밥 배 미인대회' 를 한다고 칩시다.

 

글쓴이는 예쁜 여자들 수영복만 입히고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며 콧김을 내뿜습니다.

 

아무도 안 하겠죠?

 

 

또 고추아가씨를 뽑는다고 칩시다.

 

아무래도 대회의 격이 떨어져 보이죠?

 

고추밭에서 수영복 입은 누나가 웃으면서 살랑살랑 손 흔들어 줄 것 같고.

 

 

그런데 미스코리아를 한다고 하면 죄다 몰려갑니다.

 

코리아니까요. 자랑스런 코리아, 삼천리 금수강산 대한민국!

 

 

사실은 한국일보 배 미인대회인데.

 

한국일보가 그렇게 대단한 곳이었나?

 

 

저놈의 '코리아' 세 글자만 빼버려도 저 대회는 망해버릴 겁니다.

 

세금이나 확 걷지 그냥.

 

 

이경규 아저씨가 어떤 미스코리아 입상자를 '공인된 미인' 처럼 말해서 불편했어요.

 

 

미스 춘향? 남원군민이 뽑는 것도 아니고, 이건 누가 뒤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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