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근슬쩍 리플을 달곤 있었는데 신입회원으로 인사드립니다.(꾸벅)
01410님의 음식사진에 항상 괴로워 하다가 들어오게 된 maxi 라고 합니다.

훈남 요리사분이 계신걸로 유명한(?) 홍대 초마 짬뽕전문점에 갔습니다.
이미 이글루스 유명 블로거분들께서 찾아가셔서 유명해졌죠.
근처에 오면 이런 입간판이 있고
매뉴는 매우 단촐합니다.
원래 홍대에 있었던 홍콩반점 0410과 상하이짬뽕이 각각 가격인상을 하는 바람에
5천원의 짬뽕 가격이 대단히 싸다고 할순 없지만 크게 저어되는 가격은 아니군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간 곳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고.. 내부는 이처럼 평범한(?) 혹은 깔끔한 외관입니다.
미남두 분이 일하고 계시는데 한분은 서빙과 계산을, 한분은 주방에서 요리만 하시더군요.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송탄 영빈루 짬뽕" 3대가문. (두둥)
사장님이 마치 아이돌 가수 졸업식 사진같은 증명사진이라 잠시 웃었습니다.
이런 현수막도 입구에 있고요.

짬뽕과 백짬뽕을 먹어봤습니다. 한번에 두그릇은 아니고..
딱봐도 매워보이는 비주얼(+조명효과+저질폰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맵지 않고 감칠맛이랑 시원함이 있습니다.
매운맛을 무척 싫어하는지라 짬뽕을 먹을때 조심스러운데, 맵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면발도 일반 짬뽕면보다는 좀더 얇은, 일본라멘과 중국집 우동의 중간면? 이라 국물맛이 잘 배어나오네요.
그리고 요즘 홍대에서 많이 나오는 놀이터 카드를 제시하면,
공기밥 한그릇 혹은 음료수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공기밥을 투하합니다. ^^
잘 먹었습니다. ^^

이번에는 백짬뽕 갑니다.

한입 먹어보면..
하얀짬뽕이 되려 더 칼칼한 맛이 납니다. 청양고추의 영향인지. 그런데 이게 또 매운맛은 아니예요. 
맵지는 않은데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별미입니다.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등의 고명 역시 다른 집보다 천원 더 비싼 값을 합니다.
볶아서 국물을 낸 특성상 재료의 선도를 알긴 힘든데, 깔끔한 맛이 그걸 좀 짐작하게 만드네요.
또 밥을 투하해서.
완식.

홍대에 면요리가 적은 편은 아닌데, 유명한 집으로서는 절대 다수가 일본라멘집들이 있고,
그 다음에 짬뽕 전문점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냉면이 좀 심각하게 약세인게 홍대인것 같고..
그중에서 같은 면요리인 라멘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각각 수요층이 다르고 맛도 다르지만 야채와 재료를 볶아서 국물과 면에 내어놓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절대 아깝지 않은 집이라고 봅니다.

p.s:월요일날 휴무입니다.

p.p.s:맞불작전으로 음식사진을 풀어서 01410님의 음식사진으로 쌓인 고통(?)을 풀고 싶은데,
저질화질 디카가 도와주지 않아서 슬프네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24
121574 생각보다 많이 기운이 빠지네요 [2] 셜록 2010.06.03 5247
121573 슈스케3 - 투개월 김예림의 매력 [10] Robert Frost 2011.09.17 5246
121572 사람의 됨됨이와 집안환경 [15] pingpong 2013.02.08 5245
121571 메가 스터디 만든 손주은 '차라리 깽판을 쳐라' [13] 헬로시드니 2011.11.08 5245
121570 어떤 아포리즘 [17] Koudelka 2011.02.10 5245
121569 애완동물과 반려동물 [42] 스코다 2013.02.26 5244
121568 안철수의 게임취향, 안철수의 영화취향! [19] civet 2012.10.06 5244
121567 인간사료 삼대장. [18] 자본주의의돼지 2012.06.27 5244
121566 <치즈인더트랩> 2부 26화 이면(4) [14] 환상 2011.12.15 5244
121565 (바낭) 여자친구와 단 둘이 1박을 넘는 여행을 떠나면 거사를 치루는게 상식인가요? [21] 헬로시드니 2011.09.17 5244
121564 홍석천의 방송출연, 어떻게 보시나요 ( 01.19코미디 빅리그EP16 <레드버터> ) [21] 오뚝이3분효리 2013.01.20 5243
121563 온라인에서의 허세에 대하여 [35] 고래밥 2013.11.05 5243
121562 오늘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사람들 [55] DJUNA 2012.10.04 5243
121561 프랑스인 친구와의 대화. 그들이 느낀 한국 문화, 프랑스 문화, 여러가지 [21] 프레데릭 2011.10.28 5243
121560 레알 소름 돋았던 장옥정 한 장면 [13] 달빛처럼 2013.06.03 5243
121559 월드컵과 뒷 끝 안좋은 애들.... [18] soboo 2010.06.23 5243
1215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잘생긴 듯요? [13] 프레데릭 2010.06.16 5243
121557 가족 대신 입덧하기도 하나요? [7] DKNI 2013.01.26 5242
121556 고지전 옥빈양. [14] DJUNA 2011.05.24 5242
121555 일부 아마추어 영화광들은 왜 폭력적인 이미지에 그토록 열광할까요? [21] 자연의아이들 2010.08.13 52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