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에서는 힘이 곧 생존이었죠. 사실 농사짓다보면 제한된 시간(계절이라는 복병)에 작업량을 해치우지 않으면 굶는다는 간절함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지금 생각하면 무겁게 보이는것도 번쩍 들곤했을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농경산업시대가 아니고 고 부가가치 노동이 육체적 노동보다 앞선시대입니다.육체적 노동은 도태되어버렸지요. 사실 도태되지 않기위해서는 육체노동이 화폐적 가치는 커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힘을 쓸일이 없어진거지요. 당연히 도태될수밖에요.
다른 이야기지만, 최근에 영국에 있는 어느 대학 연구소의 연구결과가 흥미를 끕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인데요. 다소 거시적인 안목은 남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미시적이고 시야가 짧은부분은 여자쪽인데 이것이 연구결과로 나왔었습니다. 이유는 농경사회의 한 결과라고 합니다. 농경,수렵사회때는 남자들은 농사뿐 아니라 수렵, 사냥을 위해 멀리 나가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식량을 구해오곤 했습니다. 그때 필요한 특성이 바로 멀리보고 멀리있는 먹거리(사냥감)를 빨리 찾고 취해서 가져오는거였다고 합니다. 대신 여자는 집을 지키면서 집근처에 씨를 뿌리고 작물을 거두어 가족의 식량을 해결했는데 그때 환경에 적응된 특성들이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멀리 볼필요가 없는거지요. 여자들은 집가까이 있는것 잘거두는것만이 그들의 생활목적이었습니다. 여자들 운전하다보면 김여사 김여사 하는 이유가 바로 앞 상황만 보고 운전대를 휙휙 꺽는걸 보면 이점과 상통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옵니다. 남자같은 특성이라면 교통의 흐름을 보고 서서히 꺽고 이래야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천성??? ~~
과거에 노가다판에 가면 왜소한 체구의 아저씨가 단까라고 하나요? 모래,자갈통을 등에 지고 가볍게 올라가는거 보고 놀라드랬죠. 덩치도 크고 젊은 저하고 친구는 무겁고 힘들어서 다리가 후들후들... 지금은 모르겠으나 옛날 공사판은 열악해서 오르 내리는 길이 나무판떼기로 되어 있어서 흔들흔들 거렸어요. 그분이 말씀하시길 "노가다는 힘으로 하는게 아냐 요령이지" 근데 그 요령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죠. 오랜 노동으로 몸에 이골이 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