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6 23:29
[Equinoxe] Part IV
EQUINOXE(1978, Disques Dreyfus/Polydor/Epic)
제가 맨 처음 이 양반을 접한 것은 1999년 PSB(부산방송, SBS계열 네트워크의 울산을 제외한 남동해안권역... 지금은 KNN이죠)가
로컬방송으로 틀어 준 파리 에펠탑 공연실황이었습니다다. 생각해 보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음악들이었죠. 이 Equinoxe Part IV는
2000년대 초반 MBC 뉴스데스크의 스탭롤 음악이고, [Industrial Revolutions, overture]은 90년대를 풍미한 렌탈 비디오 메이커
'드림박스'의 로고 타이틀 음악이었으니까요.
음악 공연이라기보다는 마치 퍼포먼스 같았던 무대연출은 참 충격이었습니다. 무대 중간에 즉석 바디 페인팅이 나타나는가 하면
공연 후반부 가서 'Calipso'에 이르자 갑자기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죽마 마네킹이 등장해서 쇼를 벌이더군요. 아직도 그 공연은
제가 생애를 통틀어 봤던 것들 중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감동이 아스라이 남아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공연이 1990년 프랑스혁명 2백주년 기념 공연이더군요.
여기서 무려 2백만 관중을 동원해 세계 최다 관중동원기록을 경신했다고....)
그리고 또, 중국 공산정권 하에서 최초로 공연한 서양 아티스트라고 하더군요. 그 공연↑은 전 세계 5억, 중국 3천만이 관전했다는 얘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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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자르의 전통은 반젤리스 이후 거의 사라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