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01:37
인천의 한 공방주인이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봐왔는데 지나가던 한 젊은 남자가 테라스에 있던 고양이를 집어던져서 살해하고 도망갔습니다.
저 작은 고양이가 길가던 저 남자한테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렇게 잔인하게 죽였을까요?
링크된 영상에 보면 옆에서 한가롭게 쉬던 다른 고양이가 깜짝 놀라서 도망가는 모습도 찍혀 있어요. 저 고양이는 친구가 살해당한 끔찍하고 위험한 저 장소에 다신 안올지도 모르겠네요.
2016.07.24 02:13
2016.07.24 10:10
죽은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잔인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러워요. 드라마이긴 하지만 덱스터에서 연쇄살인마가 되기 전에 동물들을 죽였던 등장인물이 생각나서, 동물에게 잔인한 사람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생각하게 되었네요.
2016.07.24 10:19
2016.07.24 11:21
바퀴벌레는 죽이면서 고양이는 안된다는건 자기중심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듯.
2016.07.24 13:12
몇몇 분 떠오르네요..
꽤 흔한 일입니다. 예전에 한여름에 사체 부패한 냄새가 출입문에서 심하게 나서 한동안 도대체 어디서 나는 건가 했었는데, 냄새 나는 쪽으로 가보니 고양이 벽돌에 맞아 죽어있더군요. 동물학대도 명백하고 그것도 문제지만, 남의 집에 죽여놓고 방치한 것도 고소감 아닌가요? 그 당시 집 주변에 고양이 가족, 엄마, 아빠, 새끼고양이들 무리가 있었고, 이뻐서 가끔 사람들이 먹이도 주고 그래서 사람들한테 편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 사건 뒤로 고양이 전혀 나타나지 않더군요. 가족이 죽은 걸 봤으니 다 그 자릴 떠난거죠. 그 때 왜 경찰에 신고를 안 했나 후회되곤 합니다.
상반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경기도 어느 지역에서는 길고양이 해치지 말라며 길고양이가 이롭게 해주는 것들 (쥐의 천적으로 병균을 옮기지 않도록 함) 을 설명하며, 안내문을 배포하는 지역이 있었고, 어느 지역에서는 동사무소인가 구청에서 자발적으로 독약 뿌려서 길고양이 죽여놨대죠. 얼마나 무식합니까. 명백한 학대도 학대지만 그거 반려견이라도 지나가다 먹으면 어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