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4 14:25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 되었죠..
그동안 낙동강을 태백 시작점부터 부산 을숙도 끝까지 걸어내기도 했고-물론 죽~~이어 걸은 것이 아니라 금요일 밤에 내려가 토요일 새벽밥 챙겨묵고 걷기시작해 담날도 오후 서너시까지 걷고 올라오기를 10회..- 같은 방식으로 금강도 걸었고.
또 거기 말고도 당일로 1박 2일로, 2박 3일로 시간이 날때마다 밖에 나가 걷는 걸로 여가 생활을 합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못걷다가 다시 걷기 시작한지 몇달 안되었는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발가락에 물집이 잡힙니다.
예전에 이틀간 한 40-50킬로씩 무리해서 걸었을 때 이틀째 날 정도에 생기던 물집이 하루만 좀 길게 20킬로 이상 걸어도 물집이 생깁니다.
내가 걷는 방식이 잘못되었나 생각해봐도 특별히 문제가 없었고..그렇다고 짐을 무겁게 매고 걸은 것도 아닌데..이상하게 15킬로정도가 넘어가면 발에 무리가 오는거 같고
20킬로가 넘어가면 새끼 발가락부터 23-5킬로가 되면 네번째 발가락도 여지없이 물집이 생겨서 이틀 연속 도보는 못하게 됐네요..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금강 낙동강을 걸을때랑 달라진게 뭘까?
음..물론 나이를 먹었고
두번째로.. 살이 쪘군요..피둥피둥...마~~~아니..
세번째로..등산화가 맘에 들어샀는데..좀 크군요.. 발이 안에서 놀면 물집이 잡힐 확률이 크죠..
나이야 나만 먹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거고
등산화는 깔창을 하나 더 깔고 더욱 꽉 조여서 매서 가설의 헛점을 없애보고.
음...살 때문인거 같다는 개연성 짙은 의심을 가져봅니다...무거워진 몸을 견디지 못하고 발가락이 아우성을 치는 듯~~~
살을 빼자!!
그래서 오늘 헬쓰클럽 갑니다..
혹시 알아만 보고 핑계대고 안할까봐 운동화도 싸들고 왔어요..
체중의 약 10% 차감을 목표로 하고 이후 25킬로짜리 코스를 걸어서 실험해 볼랍니다..
아좌~~~~~!!
2013.1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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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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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15:19
2013.11.04 15:37
2013.11.04 16:32
2013.11.04 15:47
2013.11.04 21:48
다이어트의 최종보스는 음주죠.
올해는 술을 포기하심이... ㅠㅠ화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