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 들이 즐겨 읽는 책 목록을 훔쳐보고 싶어요

(물론 그래도 전 안될꺼야- 지만요-_- )

머릿 속에, 입 안에 맴도는 말들을 글로 잘 풀어내어 타인의 눈에,머릿 속에 무리없이 잘 자리잡게 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그야 말로 제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부러움과 질투를 모락모락 피어나게 만드는 이죠.

그런 분들은 도처에 계셔서 '나란 존재'가 참 별거 아니라고 매번 확인시켜 주십니다.

다른 능력들(도 부럽지만..이왕이면 ..초능력?!)도 그러하겠지만 저는 특히 글쓰기 능력이 참 부러워요.

그런 의미에서 K모님,h모님,c모님,굶모님(야!),뿌모님(야야!) .. ..부럽습니다.그리고 동경해요 - _-

 

# 가까운 분의 어머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정하셨던 분께서 입원하셨노라 하셨을 때 걱정이 되어 연유를 물었더니

십여년 전 수술했던 인공심장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거 같은데 별거 아니다, 라는 답을 들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 부고를 듣게 되었어요.

평소에 '난 맨날 엄마한테 모든 성질을 다 부리는 거 같애' 라는 그 분의 이야기에

'뭐 안 그런 딸들 있나요-' 했었는데.. 그 말을 한 지 일주일 만에 그 분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치 제 일인 양 마음이 아프고 먹먹하고 그러네요. 그 분은 얼마나 마음에 맺히게 될까.. 싶기도 하고요.

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을 다 주는 것이 아니며, 자식이 제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나이까지

양육하는 의무를 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부모자격증] 운운하는 얘기들도 나오는 것 이겠지요.

하지만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보니, 어쩌면 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단,경제적인

충격-타격 아닙니다-_--을 크게 주지 않는 선,이란 전제가 깔리니..저도 속물-_-) '부모'라는 존재가 내게

큰 힘이 되는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졸지에 친청을 잃게 된 그 분.. 얼마나 상심이 클지.. 휴우. 오늘 찾아뵙니다.

 

이 와중에 제 친구는 실수로 문자를 잘못 보냈어요. [거인의 명복을 빌게] 라고요..-_-

거인,은 아니셨는데..

 

# 이제 하다하다, 라는 소리가 나오게 .. 두산이 내리막길을 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꼴지 한번 찍고 올라오는 것도 좋지 않겠어!? 하고 아예 체념하게 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했으니 기대를 아예 접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담 주 쯤, 지인들과 회사 근처에서 고기나 한잔(뭐?!) 할 까 하는데 그 때 두산 응원봉이라도

고깃집에서 원없이 두드려 볼까봐요.

홍대 고깃집에서 흰 두산 응원봉을 두들기면서 고기 마시는 정신나간 할머니(모 게시글에서 32살을 할머니라

하더군요..저는 32살 더하기... 어흑!)를 보시면 ..

 

조용히 신고하십시오.우리집에(야!)

 

# 휴대폰을 분실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았어요.

앞으로 택시 탈 때에는 무조건!!!!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카드 사용처를 추적하니 택시회사가 추적되고 심지어 택시 번호까지 추적되더군요.

택시 기사님이(도봉산에서 오셨다는데 1시간도 안되어 오심과 동시에 미터기에는 31000원 찍어져있었..-_-)

"도대체 나를 어떻게 찾으셨냐" 고 당신도 모르게 내 뱉으셨습니다.하하하.

 

카드를 사용하면서 나에 대한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해 뭔가 찜찜했는데..

찜찜한 기분<<<<<<<<<<<<<<<< 핸드폰 되찾은 기쁨  입니다.

 

여러분.. 택시에서 내릴 때에는 뒤를 한번 돌아봅시다. 그리고 택시 이용시에는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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