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딜리버리에 관한 난감했던 기억

2011.06.05 14:02

dewy 조회 수:3954

 

맥딜리버리 시켜놓고 일전의 기억이 떠올라서.......

 

 

학교에서 야식을 먹으려고 맥딜리버리를 시켰었는데.

저만 햄버거가 주문과 다르게 왔어요. 아마 베이컨토마토디럭스를 주문했는데 빅맥이 왔던가 그랬을 거예요.

빅맥도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라면 그냥 먹든지, 아니면 차액환불을 받든지 했을텐데. 

그 날은 이상하게 고집을 부려서는.

클레임 걸고, 햄버거가 잘못 왔단 걸 증명해야 하니까 빅맥은 고이고이 모셔두고 ㅠㅠ 프렌치후라이만 좀 집어먹다가, 한 시간쯤 후에야 제대로 배달을 받았었어요.

배달 받았을 땐 친구들은 이미 다 먹은지 오래.

콜라랑 프렌치후라이 좀 집어먹다 보니까 왠지 식욕이 사라져서, 베이컨토마토디럭스는 냉장고 행. (이건 다음날 아침에 데워 먹었어요. 데워 먹으면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요.)

서글픈 건, 기껏 고이고이 모셔뒀는데 배달원이 잘못 온 햄버거는 확인도 않대요? ㅠㅠ

종이봉투만 턱하니 안겨주곤 무심한듯 쉬크하게 떠나가서 왠지 나쁜 손님이 된 기분이었더랬습니다.

 

 

+) 제목이 쬐끔 낚시인 게, 맥도날드는 나름 최선의 서비스를 해줬던 거잖아요. 그냥 제가 현명하지 못했던 거지. 그깟 베이컨토마토디럭스가 뭐라고!!!!!

 

++) 햄버거 새로 받아놓고, 맥딜리버리의 악용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했었습니다. 잘못 온 주문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면,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408
90 [듀나in]무료 메이크업 시연행사하는건 어떻게 알아보나요?(마트나 백화점 같은데서) [1] 타보 2010.12.28 1657
89 영퀴입니다.; [17] mockingbird 2011.01.08 1647
88 [스포있음] 범죄와의 전쟁 보고 왔습니다. [4] Weisserose 2012.02.19 1647
87 오늘 아침 시선집중... 금태섭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 가라 2012.11.05 1640
86 몽실언니 [10] 왜냐하면 2018.06.20 1634
85 팝송 몇 곡(WOMAN...) [2] catcher 2010.09.04 1626
84 [바낭] 자고 일어나니 단일화 되어 있더라 [5] 데메킨 2012.11.23 1625
83 두-엘 만큼은 아니겠지만 넥센-SK도 감정 싸움이 심하긴 하죠 [7] Weisserose 2011.10.03 1613
82 문명진 노래 잘 하네요. [1] 자본주의의돼지 2013.04.07 1604
81 [무상급식] 이건 복지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엄성의 문제 같습니다. [7] soboo 2011.08.23 1595
80 11시 집계투표율 분석입니다. [2] 정마으문 2012.12.19 1590
79 두 개의 문 감상. [1] nishi 2012.07.01 1581
78 히치콕 농부의 아내나 협박 등은 개인이 방송해도 저작권 위반이 아닌가요? [1] 외팔이 2011.07.03 1563
77 모든 분야에서 '군면제' 떡밥은 이제 그만 써먹었으면 좋겠어요. [7] 고인돌 2010.10.27 1539
76 넷心이 타인의 분쟁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느낌도 가끔 들어요. [5] 모노 2011.06.11 1528
75 듀게 뽐뿌.. [3] 어린물고기 2010.10.20 1520
74 패션양재? 옷 만드는 것을 배우고 싶은데요... [1] 불가사랑 2012.01.14 1509
73 [질문] 경고 점수 누적.. 그리고 커플 신고에 따른 점수(?)가 기록되어있는 DB가 따로 있나요? [10] 이인 2012.12.05 1509
72 왜 다섯군대전투일까요 [8] august 2014.08.06 1509
71 연극 처음 보는 성인이 볼만한 연극 추천 부탁드려요 [6] 호레이쇼 2011.01.24 15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