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3 20:21
1.
이하이 앨범이 곧 나올 모양입니다.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안무라든가, 즐겁게 잘 노는 어린이들(?)이라든가, 뭐 암튼 팀의 정체성이 확실하게 자리 잡았고 무대도 안정감을 찾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용감한 형제와의 관계에 대해선 이제 '쭉 함께 가는 거다'라는 단계 같기도 하구요. '미치겠어'로 잡힌 캐릭터가 이제 그냥 팀의 정체성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카라나 인피니트 팬들이 새 앨범 나올 때마다 스윗튠과의 관계에 대해 설왕설래하지만 결국엔 그냥 받아들이듯이 뭐 그렇게. <-
그런데...
팬분들에게 돌 맞을 소리지만 전 이 팀을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리키와 캡을 구분 못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문장을 찾기 위해 방금 검색까지;
그러니까 이번에 유난히 빅뱅 대성군스러워 보이는 게 캡군 맞는 거죠? (아. 뭘 믿고 이리도 위험한 발언을;;; 쿨럭;)
2.
위 영상을 올리고 나니 괜히 이 팀 무대를 올리고 싶어지네요.
아예 그냥 씨스타- 나 혼자, 틴탑- 투 유, 노지훈- 벌 받나 봐, 씨스타- 있다 없으니까, 틴탑- 긴 생머리 그녀 까지 이어서 들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쿨럭;)
그런데 그 와중에도 확실히 틴탑, 씨스타에게 주는 곡들은 퀄리티도 챙겨주고 비슷비슷하단 느낌도 별로 안 들게 해 주는 걸 보면 용감한 형제는 능력자이자 편애쟁이라는 생각이.
근데 문제는 이 팀의 경우엔 안무까지 틴탑 st.이에요. 뭐 저야 그냥 '이 팀 생각보다 잘 하네?'라고 생각하고 끝이지만 어딘가에선 분명 욕 먹고 있겠죠. ^^;
억울하면 떠야합니다. 이 바닥이 원래 뭐 그런 것이니. <-
그리고 의외로(?) 이 팀도 반응이 좀 있어요.
그래서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후로 걸그룹이 대세처럼 되어 버렸지만 폭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띄우려면 남자 그룹 쪽이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남자팬들 따위(...)는 여덕들의 충성도와 집중력을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3.
활동 2주차에 접어들어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는 샤이니입니다.
예상 외로(?) 반응이 오자 곡에 살짝 변화를 줘서 활동을 이어가는 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나인 뮤지스는
뭐 이 팀에게 '반응이 온다'라고 얘기하는 건 어디까지나 '이 팀의 역사를 생각해볼때' 라는 가정을 깔고 있는 것이니 양해해주시구요.
(아직도 멜론 50위 안에 있다니!!! 나인 뮤지스 노래 따위가!!!!! <-)
이 팀은 리믹스 버전에 안무도 살짝 추가하고 변형하고 한 듯 합니다. 특히 시작 부분의 관에서 일어나기 동작이 참 자음 남발을 유도하네요. ㅋㅋㅋ
문득 궁금해져서 이전 노래, 무대들도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이 팀 사장이 좀 덕후인 것 같아요. 팀 상징은 태권브이에다가 저번 노래 컨셉은 오락실 게임이고 뭐.
역시 21세기는 덕후들의 시대... 일까요. 하하.
5.
그리고 컴백한지도 얼마 안 되었으니 할 말이 없어도 뭐라고 한 마디라도 해야할 것 같은
뭐 어차피 방송 점수 놀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힘내라 dsp!!!!!
7.
그리고... 아래 eque님께서 이미 올려주셨지만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컨셉이라는데 한국은 아이돌 산업으로 당첨되었네요;
원래는 한시간 반쯤 되는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이건 절반 정도로 잘라낸 편집본이라고 합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한국 아이돌 산업에 대해 막연히 갖고 있던 부정적 상상들이 거의 모두 현실이라고 보여주는 영상이거든요. <-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체계적인 기획력이 없는 기획사가 노래 못 하고 춤 못 추는 예쁜 아이들을 뽑아다 이래저래 가수 만들어보려 애를 써 보지만 애들은 연습도 열심히 안 하면서 스트레스만 받아서 그룹 뛰쳐 나가고 그 와중에 열심히 하던 애만 혼자 바보 된다] 정도? -_-; 근데 멤버들이나 회사 사람들이나 저 인간들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대단히 솔직해서 좀 쑈킹한 재미가 있구요.
더불어 다큐멘터리이지만 주인공이 확실하고 나름대로 이야기의 흐름이 있어서 꽤 재밌게,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 47분 정도인데 특별히 할 일 없으면 보셔도 괜찮을 듯.
암튼 뭐 SM이나 YG같은 대형 기획사들이야 당연히 다르겠습니다만, 아마 대부분의 중소 기획사는 저런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바닥에서 잘 꾸며진 아이돌들이 그래도 몇몇은 나온다는 게 오히려 신비롭고 뭐 그렇습니다.
+ 세라 화이팅!!! ㅠㅜ
8.
언제나 그렇듯 인피니트, 카라 홍보 시간입니다. <-
먼저 인피니트는
예쁘단 얘긴 지긋지긋하니 패스하구요. <-
제목이 'bye bye happy days'라고 해서 또 우울한 노래인가... 했더니만
뭡니까 이 안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저게 신곡 안무입니다. 우하하하.
노래는 제트 코스터 러브나 고고 섬머와 비스무리한 느낌이고, 제목이 저러한 이유는 일본 졸업식 시즌에 맞춘 내용의 곡이라서 그렇다고.
아마 작년에 무리하게 이미지 변신 좀 해 보겠다고 어둡게 갔다가 일본 싱글, 앨범 판매량이 뚝 떨어져 버린 걸 감안해서 다시 예전 캐릭터를 살리기로한 것 같은데,
팬들이야 당연히 환영이고 또 회사에서 나름대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니 좋기도 하지만 저 안무는 정말. 하하하하하하하.
뭐 어쨌거나 잘 되길 빌어봅니다.
+ 사실 전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 어차피 컨셉이니까요.
++ 저 동작 말고 쎄쎄쎄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2013.03.03 20:43
2013.03.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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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22:45
2013.03.03 23:05
2013.03.04 00:18
2013.03.04 09:03
2013.03.04 10:46
2. 왠지 영업당해 노래를 들었는데 곡 풍이 올드한 건 그냥 컨셉이라 치겠는데 가사가!! 가사가!!!!!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강이 저와의 사이에 흐르고 있음을 느끼고 fail.
3. 멤버들이 고루 노래를 잘하면서 파트를 나누니 역으로 종현이와 온유가 얼마나 노래를 잘 하는지를 느끼겠더군요. sm과는 언제나 취향의 벽이 만리정도 떨어져 있는데 샤이니는 너무 넘사벽으로 잘해서 그런지 취향을 느낄 틈이 없어요. 지인이 온유가 송중기 너무 닮았어!! 해서 말도 안돼! 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정말 뭔가 닮은 느낌이 있어요. 항상 느꼈지만 말하면 돌맞아 죽을까 봐 못 말했던 건데 이제 민호가 노래도 곧잘 해서 고해성사합니다. 전 항상 민호는 너무나도 랩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 와 얘 랩 되게 못하네! 이런 게 아니라 노래 들을 때마다 감각 자체가... 음.. 이번 앨범에서도 곧잘 하긴 하는데 군데군데 불쑥불쑥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쓰면서도 왠지 무섭네요. 인피닛을 깔 때는 두렵지 않았는데 엉엉.
4. 아주 오랜만에 음악프로그램을 절반 정도 봤는데 vixx 이 그룹만이 아니라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대부분 컨셉이 비장미 더라구요. 최근 유행인가봐요.
8. 김성규는 살을 빼라!! 살을 빼라!! 3월 컴백이면 너무 아슬아슬하지 않나 싶어요. 최근 몇몇 개인들 스케줄이 너무 바쁜데 칼군무가 되려나 모르겠어요. 추격자 할 때도 사실 좀 이미 무너졌었죠. 아무리 인기가 올라가도 인피니트의 지반은 미친 연습량에서 나오는 칼군무와 그에 제반하는 것들인데 말이지요. 그래도 연습실 영상 기대되네요.
9. 첫짤의 똥머리 듣보는 너무너무 귀엽군요. 저도 짤랑짤랑짤랑짤랑으쓱으쓱 안무 마음에 듭니다. 카라는 이제 뭘 해도 팬티같은 바지만 안 입히면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