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포털사이트 갔더니만) NC 신규 야구장 입지 '진해'로 결정

어제 저녁부터 관자놀이에 혈관마크 그려넣고 있는 중입니다. 아 진짜.

그냥 확~ 사직으로 오면 안될까요?
두산이랑 LG처럼 구장은 나눠써도 될거 같은데.
물론 가능성 전혀 없는 이야기지만요.

고척동 돔구장 얘기도 하던데요. 물론, 엘쥐, 두산, 넥센은 반대중.

잡음 / 장병수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아시면서^^;;

엠팍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연고지 이전을 염두한 한수라고들 하네요. 거참, 뭐가뭔지, 아이고야.

NC 고척돔 드립 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박원순 시장, 야구인, 야구팬들 모여서 공개 토론할때 아마추어 야구 관계자 한분이 우리들 동대문구장 헐리고 떠돌아다니며 야구 했지 않느냐 제발 고척돔좀 그냥 놔두라고 고척돔은 아마야구꺼라고 딱 잘라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NC의 입장은 우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7&sid2=213&oid=109&aid=0002476166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진해 구장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우선 마산구장에서 시즌을 진행하겠다. 이정도 인가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진해로 결정된 것에 대한 이 씁쓸한 반응들은 이유가 뭔가요?

현실적으로 NC가 연고지 이전까지는 못한다고 봐야할듯. 창원시가 우회도로 확충안 내놓고 뭐 이런 식으로 보완해서 진해로 가는 수 밖에 없을거에요..

으앜 야구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고있는건가요?

축구협회소식이 회장 관련이라면, 그나마 잘 된 거 아닌가요. 허승표보다야 정몽규가 나을텐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창원시도 문제인데
홍 뭐시기 현행 도지사가 보궐선거 당선되면서 공약으로
창원에 있는 도청을 현 마산구장 부지로 옮기겠단 개드립을 쳤습니다. -_-;
가뜩이나 시청 이전 문제로 마산 창원 으르렁대던 상황이었는데 아주 맛좋은 떡밥을 안겨버렸죠.
마산야구장 부지가 워낙 쎈타 중에 쎈타에 있어서..

창원 : 통합 창원시청은 현 창원시청 그대로 두든가 아니면 창원 39사 부지에 두자. 어차피 창원이 젤 쪽수 많거덩?
마산 : 마산 돈으로 개발 다 해놓고 나서 빨대효과로 쫙쫙 다 빨아갔으니 엠비씨랑 시청 정도는 마산에 좀 둬라.
진해 : #$$ㅇㄹ0..... (이런저런 진해 당위성을 읊고 있으나 마산 창원에 발리고 있음)

그런데 이 와중에

준표 : 얘들아 시청은 걍 창원에 두고 경남도청을 마산야구장 부지로 옮겨주면 어떨까?
마산&창원 : 그럴싸 한데!?
진주, 의령, 창녕 : 어 나도 가까워서 좋다. (마산야구장은 서마산IC에서 직통 15분이기 때문에 서부경남에서의 접근성도 좋은 위치입니다. 하동에서 야구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
진해 : 그러니까 육군대학 부지에는 창원시청이 꼭 와..... 줘야 될 필요는 없고요, 야구장만 와줘도 우리는 땡큐입니다. 굽신굽신
거창&함양 : 니들이 야구를 하든지 말든지 어차피 우리는 창원가나 대전가나 대구가나 시간 똑같으니 어차피 안될거야 아마.(관심 뚝)
함안 : 어 그래 그럼 우리는 고맙게 39사단 잘 받아가겠음. KTX도 잘 받았음 땡큐

이런 상황이 된 겁니다.-_-;
한 마디로 정치꾼과 지역여론 협잡질에 야구판만 털린 꼴.
게다가 지역별 입맛을 다 살려준 탓에 무슨 독오러 3국이 폴란드 분할해먹는 꼬라지도 아니고
하여튼 씁쓰름하게 됐습니다.

"NC는 우리 어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임 만드는 게임을 연구하고 판매하는 그런 업체입니다. 게임하는 것 보면 전부 못하도록 말리는게 우리 어른들 아니겠습니까?"

http://j.mp/1179dcl

대략 이모양. 제가 김택진이었다면 뒤집고 나왔을겁니다. =_=

나 경남FC 구단주임. 야구 ㄴㄴ해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 지금 홍준표가 도지사가 된 이후의 경남FC 구단주로써의 행보는 모든 프로축구 팬들이 놀라워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