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반대의 논리는, 님이 원하시는 방향의 논리를 바란다면, 없는 거 맞아요.

누가 논리정연하게 논리를 하겠다던가요?ㅋㅋ


논리 없어요. 감성이 밑바탕이니까.

그 와중에 개고기 유통업자와 개고기를 떳떳이 먹는 사람이 주장하는 '식용견/비식용견'의 구분에 대한 논리도 대보시라고 맞장구를 쳐보면,

이건 또 답변 못 하시더라구요.ㅋㅋ


워낙 한국과 한국인이 타이틀과 논리와 결과물만 중시하고, 예술이나 복지 등 감성은 개무시하는 나라인 건 알았지만,

댓글 달리는 수준들을 보면 그 수준이 무서울 정도네요.ㅋㅋ


그런 반대 운동들은 '감성'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일단은 논리를 들먹일 필요가 없다구요.ㅋㅋ


모피 반대, 마차 운영 반대, 펫샵 (강제 임신) 반대, 이게 꼭 논리를 거쳐서야만 시작되는 운동들인가요?ㅋㅋ


유독 개한테만, 이라는 말도 지겹네요. 개고기 반대가 마무리 된다면, 그 다음 타겟은 소 돼지 생매장 반대 또는 마차 운영 반대가 될 수 있겠죠.


비유를 하자면 여러가지가 있어요.

가해자가 100% 확실한 가해자라는 법이 없다, 가해자의 인권이 중요하고 자식이 피해를 볼 수있다라는 논리로, 가해자를 꽁꽁 싸매는 것에 대해

'자연스레 불편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변함 없이, 언제나 늘 존재' 하는 거랑 비슷해요.^^


우유 몇 톤인가 뭔가가 팔리지 않아서 버려질 예상이라면서요?

그 와중에 우유 값은 법적으로 못 내린다면서요? 기계처럼 젖이나 뽑다 못 써지는 젓소는 역시 '생매장' 당한다면서요^^

이 문제를 논리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감성의 문제로도 지적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굳이 냉랭한 댓글을 달아대는 분들은,

논리야 놀자만 공부하시고 주입식 교육의 폐해의 피해자, 살아가면서 감성은 못 경험해보신 분들일까 의심될 정도네요.

그렇게 환경/동물보호 관심 없는 티를 열심히 댓글로 다실 바에야는,

차라리 별 생각 없이 누워서 무한도전이나 보시는 분이 나아요^^


커피 한 잔 만드는 물 200리터가 소비된다, 환경을 생각해봐야된다라고 그린피스에서 얘기했는데,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물론 저도 그런 커피의 영역까지 관심이 가지는 못 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는데 굳이 그런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실 필요가 있어요? 쪽팔리네요.


눈치 보는 문화야 익숙하지만, 마음 속으로 개고기를 반대하시면서 굳이 '이 글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라는 식으로 말 시작하시면서 소심하게 동조하실 필요도 없어요. ㅋㅋ

반대하면 목소리 키우면 되는거지, 뭘 그리 무서워하시는지 ㅋㅋ


개고기 정리할게요, 찬성론 반대론의 주장이 팽팽하다면 합의점을 찾으면 되겠는데,

그게 개고기 합법화에 가축화로 덜 비위생적이고 덜 잔인하게 생산되는 것 따위로 합의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개 먹지 말고, 돼지,닭,소의 경우는 더 복지적으로 개선하는 선 정도로 합의하고 싶어요.

이게 대부분의 개고기 반대주의자의 주장이예요. 아, 하도 논리야 놀자길래 '론'자 뺄게요. '개고기 반대주의'라고 표현하죠. 


ps. 이번에도 댓글은 스캔만 할 거예요. 거슬리는 단어가 있다면 정리드릴게요~

정식으로 읽기를 바라신다면 차라리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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