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리버스터 첫날과 둘째날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그냥 매우 오랫동안 발언한 의원으로만 알고 있었지 이 사람에 대한 어떤 열광이나 호응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었던거죠.


 그러다 오늘 오랫만에 파파이스를 챙겨보는데 은수미 의원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제대로 집중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잘 몰랐던 어떤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먹먹하면서도 심장이 흔들리는 느낌을  참 오랫만에 갖어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좋더군요. 그냥 좋아요. 

 아무리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이런 멋진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었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구나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비례 초선을 졸업하고 이제 성남시에 지역구 의원을 위하여 출마한다고 한다는데 성남시는 참 복도 많군요.


 벙커에 앉은 청중들이 게스트를 스스로 기립박수를 하며 맞이하고 보내는 광경은 처음 봅니다.

 시니컬하고 위악적이기까지한 짐승같은 총수가 게스트에게 무장해재 되어 꽂히는 것도 처음 보구요.


 위에 링크한 동영상중 1시간 49분부터 나옵니다.

 은수미 의원전에 이종석 전장관 부분도 좋구요.  

 여러모로 즐겁게 권합니다.

 

 필리버스터의 게운치 않은 마무리로 상심하고 있을 분들에게 위로가 될거 같아 공유하려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92
104459 간단한 설문조사입니다 - '현명한 소비습관'에 대한 [16] 초콜릿퍼지 2011.03.21 1934
104458 [시사회 초대] 영화 <아프리카의 눈물> 보실 분~? [1] 앵두 2011.03.21 859
104457 [질문] 부모님 제주도 택시투어 [1] 빛을못봐불면증 2011.03.21 1317
104456 [바낭] Excel 교육받는 중의 단상들. [3] 7번국도 2011.03.21 1649
104455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70288
104454 [듀다모] 한달간의 인바디;; 공개 [5] 브라운레드 2011.03.21 2903
104453 [듀나인] 민감한 사람 [22] JnK 2011.03.21 3544
104452 더 브레이브, 블랙스완 - 하 정말 귀신같은 영화들 같으니라구. [2] 링귀네 2011.03.21 2115
104451 각하는 무릎을 꿇고 길자연은 우상숭배의 죄를 고백하고! [7] chobo 2011.03.21 2445
104450 코파에서 암흑가의 3인,그림자군단 봤어요... [8] 디나 2011.03.21 1562
104449 영화관에서 옆자리 사람이 이러면 어쩌지요. [10] Johndoe 2011.03.21 3133
104448 (바낭) 사기꾼들 참 많아요 [1] tmak 2011.03.21 1614
104447 유투브 속도땜에 답답하네요 [7] 리프레쉬 2011.03.21 1613
104446 연애가 시작되려면 [5] catgotmy 2011.03.21 3290
104445 영어권 국가의 미술학교로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32] 낭랑 2011.03.21 3828
104444 대학생활 너무 힘들어요. [3] Cocoon 2011.03.21 2368
104443 송신도 할머니께서 잘 피하셔서 생존하셨답니다. [3] 레벨9 2011.03.21 1219
104442 "나는 여러분 나이 때, 전 세계를 돌아다닐 때 그 나라 음식을 먹었다" [13] 도야지 2011.03.21 3293
104441 일본 tv 프로을 보다가 [2] 가끔영화 2011.03.21 1615
104440 [바낭] 요즘 조언의 대세는 '여자가 하자는 대로 해' 인가요.,. [10] 임시익명 2011.03.21 33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