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언제나의 루이죠지여요. 오래비는 혼절해 있는데 잘 포즈로 얼굴 맞대고 누워놓고는 숯이 눈을 똥글똥글 뜨고 있길래 찍었어요.

쓸데없어 스압입니다. 사실 사진 세 장이면 됐을텐데, 침흘리며 똑같은 거 잔뜩 찍어 놓고는 다 이뻐서 도무지 골라낼 수가 없었다는 불출에미의 슬픈 뒷얘기...

딱히 코멘트 달 것도 없는 사진들이군요. 그냥 우리 이쁜 말똥숯을 구경해 주세요:(

 

 

 

 

 

 

 

 

 

 

2. 헥헥 루이죠지 참 길었죠. 간단한 일상잡담 하고 마무리 하겠음둥.

   4개월동안 놀고먹으며 폭풍음주와 폭식의 나날을 보냈더니 어떻게 됐냐면, 살이 쪘어요. 이사와서 4개월동안 5kg 찜. 짧은 저체중녀의 나날이여 안녕...(아련)

사고 전 몸무게로 돌아갔지만 중요한 건 놀고먹으며 찌운 술살이다 보니 배...배가...배가 나와서...이건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 폭풍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강하나 전신스트레칭+강하나 하체스트레칭+빌리 AB(복부운동)+수영 1시간(or 우이천 자전거타기)

 

   스트레칭이랑 빌리는 회사다닐 때 새벽에 일어나 매일 한시간씩 하고 충근했었는데, 1년만에 해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그치만 왼쪽 다리가 영 뻣뻣해서 못 하게 된

동작이 있더군요, 그건 좀 애잔. 꾸준히 하다보면 다시 되겠죠 뭐. 어제 2kg 아령 들고서 빌리 베이직 했는데 오늘 온몸 근육이 다 아파요. 얼티밋도 뚝딱이었는데ㅠㅠ 

   어, 하지만 중요한 건 운동이 아니라 식이...다이어트란 결국 식이.......................................................그래서 소주를 끊었어요:( 알량하기 짝없다며 폭풍비웃음 당하긴 했지만,

15도 이하의 술을 천천히 마시면 안 취하고, 안 취하면 음주 후 폭식을 막을 수 있단 말. 어쨌든 3개월간 소주를 끊고 포풍운동해서 초콜릿복근을 만든 다음 이름을

초복이로 바꾸겠다고 주위에 공표했어요(초복이 중복이 말복이...개이름이냐며 또 비웃음 코멘트).

   오늘 수영 다녀오는 길에 장 봐서 돼지고기 가지덮밥 만들었어요. 이밥차랑 카톡친구되니까 매일매일 메뉴 한가지씩을 보내주는데, 꽤 유용해요. 사진의 나박김치도

이밥차가 알려준거고 가지덮밥도 그렇고. 나박김치는 열흘쯤 전에 만들었는데 지금 맛이 딱 들어서 가지덮밥에 곁들이니 궁합이 딱이더군요. 둘 다 만들기 간단해서

시그니처 메뉴로 찜:) 나박김치 옆에 있는 건 도담채 장아찌 3종세트! 일부는 고양이들 새옴마님깨 나눠드렸더니 오이초밥을 만드셨더군요. 공장 가서 취재 빙자하고

잔뜩 얻어왔는데 거의 다 먹어 가서 아쉬워요.

   그제 어제 1박 2일로 커플여행;;;;(오글오글) 다녀왔는데, 사진 한 장 찍어오지 않아 후기고 뭐고 쓸 게 없군요. 그저 낚시를 했고, 어느 눈 먼 도다리 하나가 제게 잡혀

'혹시 자살한 거 아닐까' 라는 말이 나왔어요. 일명 '자살도달''. 쪼끄매서 먹을 것도 없어 같이 좌대낚시하던 꼬맹이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번달까지만 놀고 다음달부터는 뭐든 일을 시작할 생각인데,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노는 하루하루가 꿀맛같고 그릏군요.

운동도 빡세게 하고 낚시도 더 다니고(나도 사짜 한 번..) 마당 바베큐파티도 하고 제주도도 다녀올 거예요. 마지막 백수의 나날을 찬란하게 불태워 보겠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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