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3는 지금 욕을 한참 먹고 있는 중입니다.

더불어 화제성도 현저히 떨어져서, 언론에서도 마셰코3 왜 이러나, 뭐가 문제인가 이런 기사만 나오는 중이고요.


마셰코 게시판 눈팅을 좀 했더니 그래도 시즌1,2는 요리전문 PD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즌2에서 예능담당이던 PD가 혼자

다 하고 있다나봐요, 그래서 거기서 오는 문제점도 있다고들 하고.


제가 보기엔 도전자들이 재미가 없어요, 호감가는 캐릭터가 스토리 많은 캐릭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패착인데

이건 애초에 제작진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이긴 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여튼, 담주면 세미 파이널인데 지금 남아 있는 도전자가,

르꼬르동블루 국가비씨, 캐나다에서 오신 고재키씨, 수영강사 정유석씨 등은 그나마 실력있는 분들이고,

마술사 이창수씨, 미스코리아 홍다현씨, 무직 최광호씨는 언제 떨어졌어도 하나도 안 이상한 실력의 소유자들입니다.


제가 젤 의외였던 도전자는 정유석씨, 제가 너무 제 선입견에 사로잡혀;;; 당연히 못할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분 의외로 실력자.

국가비씨는 그나마 파인다이닝에 어울리는 요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고, 고재키씨도 꾸준히 잘 했죠.


나머지 세분은 뭐;;; 특히, 최광호씨는 내내 못하다가 정말 드럽게 못하다가 지난주에 스테이크 미션으로 1등했는데,

그게 그 분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지난 주 탈락자 강형구씨를 보면서, 저는 스테이크 몰라요, 그냥 고기는 프라이팬에 앞뒤로 한번씩 지익~ 지익~ 구워서 소금찍어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이러는데 숨이 턱 막히더만요, 아 저런 사람이 탑7이라니!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진거에 저 분 기여도가

만만치 않구나 싶었어요.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도, 이번 시즌 망! 에 한 부분 차지할텐데요.

저는 윤민후씨에 대해 유독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댄다고 느꼈었는데, 반대로 이창수씨나 홍다현씨나 칭찬을 받거나 무난히 넘어가고요.

PPL도 도를 넘은 것 같고, 또 그래도 셰프 뽑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거의 다 된 제품(이런 걸 뭐라고 하나요?;;;)으로 요리하라는 미션이라니;;;

여러가지로 참 맘에 안드는 시즌입니다.


저는 국가비씨가 우승할 것으로 봅니다.

마셰코3 우승자, 앞으로 CJ나 올리브TV에서 주구장창 팔아야 할 콘텐츠인데, 고재키씨나 정유석씨나 안될 것 같아요.

이쁘고, 적당히 방송체질이고, 르꼬르동블루 출신이고, 이렇게 신데렐라 하나 만들어주겠죠 뭐~


이상, 오랜만에 쓴 마셰코3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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