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청장으로 처음으로 여성청장이 부임됩니다.

'여성 경찰청장'- 이미지 그대로 청렴하고, 원칙대로 하려고 하는데 정도 많고 그래요. 딱 전형적.


그리고 적의 보스(!)역으로 기븐스, 라는 국회위원이 나옵니다.

이 인물이 참 복잡다단한 감정이 들게하는데요. 에피 1즈음엔 정말 그냥 조폭과 결탁한 나쁜 놈!으로 나와요.

아마 첫 에피는 여성경찰청장의 운전기사겸 경호하는 경찰이 (자기 방탄조끼를 청장에게 벗어줬다가) 자기 청장을 대신해서 총을 맞아죽었는데, 기븐스가 그걸 위로하는 척- 악용해서 죽은 경찰의 부모가 현 청장을 고소하게 만들기도 해요.


요즈음엔 표를 위해서긴 하지만 자신한테 총을 쏜 흑인 청소년을 용서해주고, 옆에서 다독여주기도 하고, 자기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저소득층용 아파트를 부수는 게 나오면서 평생 숙원이였다고도 하고. 날씨가 더워지니까 독거노인을 일일이 방문해서 얼음물 가져다주고 몸은 괜찮은 지, 확인하고. 더러운 짓-과 착한 짓;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이 놈이 나쁜 놈인지, 착한 놈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이런 녀석이야말로 정치인, 이란 생각이 들게해요.


최근에 굉장히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라, 보시는 다른 분도 계시는 지 궁금해서 내용없는 글 써봤어요. 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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