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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넘어갈수록 아쉬워지는 책?

2011.10.30 17:22

원구 조회 수:3676

책장 한 장 한장을 넘길수록 아 이제 끝나가네.... 너무너무 재밌어서 안 끝났으면 좋겠다.

더 길었으면 좋겠다 하는 책은 뭐가 있을까요?

정말 "재미"로는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는 책이요.

아마 대부분 소설이겠죠?

추천좀 해주세요.

이런 책이 읽고 싶네요. 오랜만에

이 게시물을

김전일

2011.10.30 17:25

기리노 나쓰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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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오후

2011.10.30 17:32

저한테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그런 책이었는데.. 임프리마투르도 그랬습니다만 그 정도의 몰입감은 정말 개인취향에 딱 맞아 들어가지 않으면 일어나기 힘들더라구요.

.. 다른 무엇보다 그렇게 읽고 덮은 책이 많았다는건 기억에 남는데 정작 그 책이 무슨 책인지가 기억에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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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오후

2011.10.30 17:35

아, <영원한 전쟁>도 있었네요.. <프라이데이>도.. '그 때 그 말을 했을껄' 식의 기억력 증강효과 강한데요! 댓글 달자마자 막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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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2011.10.30 17:50

저는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이요. 한장 한장 아껴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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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2011.10.30 17:52

이건 정말 각자의 관심사와 독서 당시의 기분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앤 맥카프리의 <퍼언 연대기>와 필립 리브의 <견인도시 연대기>는 정말로 이제 곧 이야기가 끝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마지막 권을 남기고 독서를 몇 개월 간 중단한 다음 다시 1권부터 읽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일이었죠. 그렇다고 그 책들이 제가 각별히 손꼽는 인생의 책인가 하면 그렇진 않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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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2011.10.30 17:53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신부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껴둔 간식이 야금야금 없어지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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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11.10.30 18:02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며칠간 두문불출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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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1.10.30 18:06

잘 씌어진 팬픽 읽을떄 ㄷㄷㄷ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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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I*

2011.10.30 18:08

전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그렇더라구요. 결말이 궁금해서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는데 읽을 책 부분이 점점 얇아지는게 아쉬운 아이러니!

oldies님 말대로 각자의 독서취향과 그 날의 기분에 따랐던 책은... 해리포터 마지막권.
발매된 날 하교길에 눈에 띠는 아무 서점에 가서 사와가지고는 가는 길에 읽고
집에 도착해서 가방만 내려놓고 읽고해서 잡자마자 다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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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줄알았지

2011.10.30 18:16

천명관의 [고래], 정유정의 [7년의 밤] 그리고 모든 해리포터 시리즈가 제겐 그랬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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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마키

2011.10.30 18:42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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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여왕

2011.10.30 19:03

밀레니엄 시리즈요. 시리즈가 중단되서 더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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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채

2011.10.30 19:37

백년의 고독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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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송아지

2011.10.30 19:50

요시다 슈이치 [카라멜 팝콘]이랑 [요노스케 이야기]요. 더이상 주인공들의 일상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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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

2011.10.30 20:20

7년의 밤이요. 무시무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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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loves

2011.10.30 20:25

재스퍼 포드의 "제인에어 납치사건", 새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전 그랬어요. 둘 다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할 순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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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2011.10.30 20:38

7년의 밤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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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기타

2011.10.30 21:11

오르한 파묵의 <순수 박물관>이요. 아껴 읽느라 두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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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11.10.30 21:42

밀레니엄 시리즈. 백설공주에게 죽을을. 그리고 아사다 지로의 파리로 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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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kingbird

2011.10.30 21:48

장융 교수 ‘대륙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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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

2011.10.30 22:46

추천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읽어보도록 할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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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2011.10.30 23:16

전 소설은 아니고... 만화작품으로 기생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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