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일에는

2010.08.03 12:06

whks 조회 수:3674

 

무엇을 하나요.

2년전 이맘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는 어머니와 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존재의 부재가 아직 익숙치 않고 그냥 멀리 어디 가신것만 같아서

특별히 어떻게 제사를, 2주기를 챙겨야 할 지 모르겠네요.

 

원래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제사를 지내고 같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봤는데

아버지 아프시고, 돌아가시면서 제사대신 미사만 보고 있습니다.

제사를 하더라도 올 가족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작년 1주기때는 간단히 미사를 본 기억만 납니다.

 

올해는

살아계셨다면 아버지가 환갑이 되시는 해라서

어떤 식으로든 어머니를 위로한다거나,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혹시 저보다 먼저 부모님을 떠나 보내신 분들. 기일에는 어떤 것을 하나요.

해야 하나요.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보고 싶어서요.

정말 이상하고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궁금합니다. 물어볼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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