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잡담~~~

2012.05.29 12:39

키드 조회 수:3691

장동건 연기 잘하네요. 오래전엔 여자같이 생긴 얼굴 내 취향 아님 쳇. 한 적도 있었는데

이젠 볼수록, 이쁘면서 잘생긴 레전드급에 속하지 않나 싶어요. 알랭 들롱, 톰 크루즈, 돈 존슨 급의..

근데 얼굴이 마르고 초췌한 느낌도 드네요....

 

 

김하늘, 풉 코미디를 소화하는 감각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칭찬 받을 때도 저는,

갸우뚱했거든요. 귀엽게 볼수는 있지만 리얼하지는 않은 꽁트용 연기랄까. 좀 가벼워보였어요.

근데 "불행해~~불행해~~" "같이 왔어. 불행을 몰고 왔어. 그자가~" 하는 대사가 어찌나 잘 살던지..

소신 뚜렷한 스턴트 우먼과 완전 스마트함으로 무장한 재벌남의 로맨스 (게다가 몸이 바뀌어!!!!)에

비하면 싱거운 조합이지만 역시 김은숙의 대사는 웬만한 개그작가의 감을 뛰어넘어요.

단지 글자로 보는 대사와 귀로 듣는 대사의 차이 때문에, 못 알아먹고 넘겼다가 재방 보면서 터지는 경우

가 좀 있네요.

 

 

김민종 좋아하는 그 여자애는 혹시 가방 디자이너 지망생?? 가방 속이 그렇게 보였는데.. 미싱과 지퍼들,,,

목사님 집으로 들어가는 에피.도 웃겼어요. "그거 알아? 하느님이 당신 사랑하시는거?"

 

김수로가 목청도 쩌렁쩌렁 눈 부라리는 표정도 강해서 밋밋한 김민종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네요. 하나는

지르고 하나는 조용하고. (근데 김민종은 참 연기 안 늘어요. 그의 영화들을 생각하면 차마 욕은 못하겠지만.죄다...)

 

네 남자 중 무서운 마눌느님 눈치 보며 바람기를 어찌하지 못하는 그 분(..무슨 종혁..미안합니다 ㅋ)의~

그 마눌느님이 김정난이죠? 또 이름을 바꿨던가. 이 연기자도 꽤 오래됐잖아요. 내일은 사랑 이라는 들마에서

이병헌 짝사랑하던 도도한 친구. 그때부터 얼굴이 귀염상이면서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참 인지도가 천천히 올라가네요.

뭐라도 시켜만 주면 제대로 해낼 사람인데. 타짜에서 잠깐, 여기저기서 잠깐, 들마에서 비중 좀 있게.. 그렇게 나오시네요.

 

저렇게 재밌는 애드리브를 저렇게 빠르게 핑퐁치듯이 주고 받는게 현실에서 과연 얼마나 가능한가 싶기도 하지만

셰익스피어나 김수현의 대사들도 현실감있게 들리진 않아요. 하나의 작품인거죠. 마스터피스.......

재방을 하도 ㅎㄷㄷ하게 많이해서 본방사수할지는 몰겠지만 (다음회가 미치게 궁금하지는 않을 듯)

해품달 이후로 열심히 볼 드라마네요. 패션왕도 본방사수는 했지만 이제훈 아니면 에라이 치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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